옜날일입니다.
아이온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입소문을 듣고 찾아보다가, 뽐뿌가 와서 3만원 덜컥 정액 결제했습니다.
돈을 투자하고 게임을 시작한 이 시점에서는 마음가짐이 조금 다릅니다.
왠만큼 고난이 오더라도 돈을 지불한 시점에서는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고난을 이겨내고 참아서 성취감을 얻어내는곳까지 갈수있습니다.
오픈베타거나 무료게임이었다면, 하루종일 던전돌고 템이 하나도 안나왔을때 "노답망겜" 하면서 삭제 했을수도있고
뒷치기 당하고 무슨 입문하는 초보를 학살하냐며 삭제 했을수도 있겠죠.
하지만 정액권을 끊었고 날짜가 남아있다는 사실에 버틸수가 있습니다.
정액끝날때쯤에 고민이 많이 되지만요.
1.
복돌로 명작 패키지게임 무설치버전을 다운받습니다. 시작해서 30분하고 종료합니다.
그리곤 정품구매한 게임들만 하다가 하드디스크 용량없을때 삭제해버립니다.
2.
롤을 합니다. 그냥저냥 합니다. 할인하는 스킨을 삽니다
그캐릭터를 많이 플레이해서 자신있는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많이 이기니까 롤이 꿀잼이 되었습니다.
다른게임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돈을 투자해야지 근성과 의지가 생기고 노잼구간을 넘겨서 그 게임이 더 재밌어지는것 같습니다.
저는 쇼핑중독인가요?
게임사에서 매달내놓는 랜덤박스가 무언가 돈을 쓰길 원하는, 이런 마음을 노리는건 아닐까요.
여러분이 노잼이라고 하는 30분하고 때려친 그게임, 무료게임이거나 복돌은 아니었나요?
PS. 위쳐 이번 확장팩은 저번에 시즌패스 사놔서 공짜느낌이라 의지가 전혀 안생겼었는데...
조금 진행하니까 완전 꿀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