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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소비자 책임론의 붕괴에 따른 변화 필요성

daybreaker
댓글: 13 개
조회: 3023
추천: 2
비공감: 3
2016-06-23 19:10:10

시장이 무너지는데 어찌 한 가지 이유만 있으랴.
결국 구성원 모두의 책임이고 그 중에 어느 쪽에 더 큰 책임을 두냐 로 다투기 마련이다.

소비자는 공급자에게 퀄리티 번들 등을 말하고
공급자는 소비자에게 불법복제 등을 말하며 서로를 탓하게 된다.
패키지 시장은 여러 한계 때문에 결국 붕괴했다.

흔히 삼각형을 그리는데 여긴 공급자와 소비자로 나뉘고 하나의 꼭지점이 빠져있을까. 그게 정부냐고? 아니다. 마지막 한 축은 결국 투자자라고 본다.

게임회사는 결국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고 결국 돈의 논리에 휘둘린다. 흔히 말하는 캐쉬템을 소비자 입맛에 맞춰서 내놓은 거라 말할 수 있을까? 결국 그건 투자자 입맛이다. 모든 것은 수익성으로 귀결되는 그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나? 투자자가 수익성을 보고 투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지금 필요한 건 수익모델의 획기적인 개선이다. 확실히 성공할만한 게임이고 수익모델이 있다면 투자자가 모이기 마련이고 투자를 유치하고 운영에 대해서 설득하는 게 공급자의 역할일 것이다.

현재 오버워치로 인해 일단 사람을 모은 후 캐쉬로 우려낸다는 방식이 유일한 성공 공식이 아니라는 게 입증됐다. 그렇게 해야만 성공한다는 식으로 말하며 이렇게 기형적으로 자라난 건 결국 소비자 때문이 아니냐는 공급자의 변명은 박살났다. 저 방식은 그저 쉽고 편한 방식이였을 뿐이다.

오버 워치 발매 시 저렇게 비싸게 판매하면 반드시 망할 거라는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무료게임만 하는 소비자가 살리가 없다. 분명 다른 무료게임을 하지 뭐하러 비싼 게임을 사겠느냐. 하지만 오버워치는 보기 좋게 성공하며 아직도 시장엔 좋은 게임은 살 구매력이 있다는 걸 증명해보인 것이다.

혹시 오버 워치의 성공은 게임을 구입한 게 아니라 피씨방 덕분이라고 말할 텐가? 그런데 피시방은 새로운 수익모델이 아닌가? 게다가 패키지 시장의 물리적인 한계를 넘어선 스팀이라는 방식도 분명 존재한다.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분도 많다. 현실의 벽에 막혀 좌절하는 이도 많다. 예전 패키지 판매를 연상케 하는 오버워치도 피시방이라는 수익모델과 함께 하여 성공했다.

좋은 게임? 당연히 성공하기 위해서 갖춰야할 조건이다. 하지만 내용물이 좋다고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겉포장도 중요하다. 마케팅 얘기로만 끝날 게 아니라 이제 예전처럼 사고 판다는 방식 하나만으로 끝내선 안된다는 얘기다.

지금 현상태를 개선하기 위해선 게임개발 시에 수익 모델에 대한 좀더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본다.

Lv70 daybr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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