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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대항해시대를 하면서 느낀 점...

아이콘 뭘로할꼬
댓글: 3 개
조회: 2499
추천: 1
2011-02-08 15:31:23

 

대항해시대는 非온라인이었던 1.2.3.4를 마스터 한 후

온라인이 오픈했을 때...삶이 바쁜 시기여서 못하다가

에오스섭이 열렸을 때부터 했었는데...

국가 선택을 프랑스로 했네요.

뭐 아무 것도 모르고 이유도 없이 정했었는데...

 

겜을 하다보니 어느새 프랑스 동맹항이 지중해에서

하나도 없어져 버리네요.

모두 에습이야.ㅜㅜ

 

당시엔 두캇 벌기도 어려웠는데...

나름 열심히 벌어서 지중해 항구에

5억두캇은 넘게 투자를 했던거 같은데...^^

 

그러더만 프랑스 유저들도 하나 둘 줄고...

나중엔 서버 전체에 사람들이 없어져버리네요...ㅡㅡ;;

 

그래서 유저 많다는 헬리오스에서 겜을 해보기로 하고..

본캐는 폴투. 부캐는 에습으로 정해서

열심히 하긴 했는데...

이게 에오스 때처럼 뭔가 재미가 없더군요.

 

뭐랄까...아주 중요한 게 빠져버렸다는 생각이 들던데...

 

한참 지나 생각해보니까...

국가라는 개념이 완전 빠져버렸더군요.

두캇을 벌어서 하는 거라곤 뭐 사는 거밖엔...ㅡㅡ

왜 두캇을 벌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에습이나 폴투 항구에 투자를 할 이유도 없는거 같고...

 

게임을 할수록 점점 흥미를 잃어가던군요.ㅡㅡ;;

 

다시 에오스에 한번 접속해봐도

그긴 망섭이 되어버려서 예전 알던 분들도 다들 접어버렸고...ㅜㅜ

 

드래곤볼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하길래

그 게임을 하면서 50레벨 가까이 키워봤는데...

이상하게 그런 게임은 오래 못하겠더만요...ㅜㅜ

 

그러다가 신섭 4개를 통합한다고 하길래...

다시 대항해를 시작하게 된 겁니다.

 

폴라리스 섭이 좋은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프랑-베네-네델 등 신3국이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거죠.

 

헬리오스나 셀레네가 재미가 없어져버린 이유가

에습-폴투-잉글 이라는 3개의 국가만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거의 에습 천하죠.

북해의 제왕은 잉글이고요.

 

변화가 있을 수 없다는 거...

그게 그 섭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절망감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의 폴라리스 섭은

프랑과 베네 유저들이 활발하게 게임을 펼치고 있고

(네델은 좀 약해보이던데? 북해쪽 상황을 잘 몰라서...^^)

국가시스템이 살아 있기 때문에...

진정한 대항해시대의 재미가 있는 거 같습니다.

 

이 국가시스템이 무너져서

또다시 에습-폴투-잉글만 남는 최악의 상황이 된다면...

예전 에오스처럼 망섭이 되어버리겠죠.

 

얼마전에 헬리오스에 이벤트하러 접속해봤더니...

섭이 썰렁하더군요.

헬리오스에서 넘어온 유저들도 많았겠지만...

저처럼 신섭에서 게임하다 접고 구섭에서 다시 겜을 해보다

폴라리스섭으로 넘어온 유저들도 많을 겁니다.

 

그 많은 유저들이 왜 그런 걸까요?

단순히 폴라리스섭에 유저들이 많아서가 아니라

 

여긴 새로운 가능성...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요즘 프랑스 유저로 게임을 한다는 것에

아주 재미를 느끼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요.

 

프랑스는 국가들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아주 큰 역할을 담당한다고 생각해요.

지중해 지역의 균형을 유지하느냐 못하느냐는

프랑스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이죠.

프랑스가 무너지면 신3국은 무너진다고 생각해요.

프랑 다음은 바로 베네가 될 것이기 때문에요.

 

 

 

최근...

에습과 잉글의 동맹을 보면서...

저런 2개의 강대국이 서로 동맹을 해서

서버를 한번 조져보겠다고 하는 것으로 밖엔 안보이네요.

아마 그럴 정도로 에습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나보네요.^^

 

잉글 입장에서야 뭐가 아쉬울 게 있겠습니까.

에습이 스스로 무릎꿇고 들어오는데...^^

거저 받아챙기기만 하면 될 것을요...

 

제 나름대로는

국가간 동맹을 하더라도

에습의 견제를 위해서 폴-프가 동맹을 맺듯이

잉글의 견제를 위해서 에습과 네델이 동맹을 맺고

잉글과 베네가 동맹을 맺는 등 다양한

국가간의 견제력이 존재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잉글과 에습 두 덩치의 동맹이 아니라...^^

 

정말이지 이 두 나라가 폴라리스섭을 망하게 할 수도 있겠다 싶네요.

그럴수록 프랑스의 역할이 중요하다 싶어요.^^

 

프랑 유저분들 힘냅시다. 아자~!!!

 

 

 

게임개발자들에게도 문제가 있는 거 같아요.

 

프랑스는 게임을 시작했을 때

영지가 하나밖에 없는 줄 알아요.

몽펠리에만 있나? 하는 생각이 들죠.

북해쪽에 3개의 영지가 있지만 초보 땐 가보지도 못하죠...ㅡㅡ

 

그래도 하다보면 뚫리니까 뭐 프랑이야 그나마 할만하다 쳐도...

 

네델을 보면 참 갑갑하죠.

역사적 사실에 기초해서 게임을 만들다보니 그렇게 된 거라곤 하지만...

차라리 네델이 아니라 독일로 게임을 만들어버렸으면...

잉글과 독일이 서로 경쟁을 할 수도 있었지 않나 싶네요.

지금의 네델과 잉글은 경쟁구도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지 않을까요?

이걸 어떻게 해결해줄 수 있는 균형점을 찾아줘야 된다고 생각해요.

 

스타크래프트에서도 테란-저그-플토 3종족의 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맵조정을 하듯이 말이에요.

 

네델은 독일과 하나의 영역으로 묶어서 영지를 더 만들어줘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유저들에게만 맡겨서 될 건 아니라고 봐요.

 

베네치아야 이탈리아니까...뭐 지금 상황으로도 크게 나빠지진 않겠지만요.

 

사실 에습은 영지가 엄청나죠.

지중해도 영지만으로 최강국이 될만큼 막강한 영지를 보유하고

외항에도 영지가 많죠.

이 겜을 만든 사람들이 에습빠일까나? 하는 생각마저 들게 만들죠.

 

게다가 세우타를 영지에서 풀어버린다고 하는데...

정말이지 게임개발자들은 에습만 잘 사는 대항해시대를

꿈꾸는가 봐요...ㅡㅡ;;

 

제가 바라는 건...

모든 국가가 다 나름대로의 역할과 견제를 하는

재미있는 대항해시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 글은 그냥 제가 겜 하면서

느낀 점들을 적어본 것입니다.^^

 

모두 즐겁게 항해하시기를...^^*

 

Lv6 뭘로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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