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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RPG가 뭔지는 아시나요? ㅋㅋ

천랑무적
댓글: 29 개
조회: 4316
2011-08-16 02:48:18

 

언제부터 탱딜힐이  RPG 장르의 핵심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ㅋㅋ

 

 

RPG는  Role Playing Game의 약자잖아요.

 

게임의 세계관 내에서 자기 역할이 주어지고 그걸 수행하는 게임 아닌가요? ㅋㅋ

 

탱하고 딜하고 힐하는 걸 역할이라고 따지면 뭐 할 말 없지만요. ㅋㅋ

 

탱딜힐은 RPG가 컴퓨터 게임으로 옮겨지고,  인터넷과 만나 MMORPG라는 장르가 탄생하면서

 

게임의 전투 시스템 중 하나로 정착된 개념일 뿐입니다.

 

탱딜힐 개념도 에버퀘스트에서부터 정립된거죠. 울티마 온라인때는 그런 개념 없었습니다.

 

 

 

제가 여태 했던 RPG중에 제일 재밌게 한 건 역시 TRPG 였습니다.

 

TRPG를 해 본 사람들은 RPG가 뭔지 제대로 아는 거죠. ㅋㅋㅋ

 

좀 오글거리긴 했지만 마치 연극을 하는 것 처럼, NPC역할을 하는 마스터와 대화하며

 

마스터가 준비한 사건을 해결해 가는 그 재미는.... 아직도 못잊겠습니다. ㅎㅎ

 

점점 성장하는 케릭터 시트를 보면서 흐뭇했었고,

 

영구적으로 샤픈 매직이 걸려있어  데미지 +1 에 4d1 바스타드 소드를 얻었을 때는 천하를 얻는 것 같았지요 ㅋㅋㅋㅋ

 

고블린이 아마;; 체력이 2였나 그랬으니까 저는 1 라운드 당 데미지를 최소 2에서 최대 5까지 줬으니까 ㅋㅋ

 

휙휙 휘두르면 한 칼에 다 죽는.. 가히 환상적인 검이었지요. 체력 10짜리 오크 전사도 2 라운드면 찍 쌀 정도였으니 ㅋㅋ

 

그래서 오버밸런스라고, 다음 모임에서 마스터가 날 함정에 빠뜨려 그 검을 잃어버리게 했을 때는

 

죽여버리고 싶었고요 ㅋㅋㅋㅋ

 

그런데 전투 자체 보다는   모험을 떠나기전 동료들과 의견 조율이라던지, 던전 탐험을 하기전에 어떤 준비물을 준비해야 하며,

 

마법사의 경우 어떤 매직을 리딩해놔야 할지 고민하는 것, NPC와 대화하면서 사건의 핵심으로 다가가는 것.

 

심지어 NPC가 하는 말 모두 믿을 수 없었죠. 그 놈이 나중에 배신 때릴 수도 있었고, 우릴 이용해 먹을 수도 있죠.

 

모험은 항상 위험을 수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결정에 신중해야 했습니다.

 

캐릭터가 죽으면 끝입니다. 새 캐릭터 시트를 마련해야 했죠. 부활도 아주~아주~ 제한된 상황에서나

 

겨우겨우 성공할 정도고 그래서 NPC의 말을 믿을 지 말지도 모두 동료들과 의논하면서 결정해야 했죠.

 

그 긴장감이란 정말 이루말할 수없고 ㅋㅋㅋㅋ  그래서 더 재미있었죠.

 

 

 

이렇게  '세계관'이 있고, '인물'이 있으며 '사건'이 있는...

 

이야기가 풍부했던 TRPG가 너무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이런게 진짜 RPG (역할 수행 게임)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컴퓨터 게임으로 넘어오면서,

 

RPG의 의미가 많이~ 퇴색 되었지요.

 

RPG에서 올 수 있는 그 수많은 변수들을 함유할 수 없었기 때문이겠죠.

 

또 나름대로 발전되어 온거고,  그 과정에서 '탱딜힐' 개념이 나온 것이지

 

탱딜힐이 RPG의 기본 개념이라고 하면  ㅋㅋㅋㅋ 그저 웃깁니다.

 

아.....

 

아무리 생각해도 ㅋㅋㅋㅋㅋㅋ

 

탱딜힐이 RPG의 기본 개념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

 

탱딜힐이 없으면 RPG가 아니라니 -_-;;;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죠?

 

아, 진짜 어이가 없네요.;;;

 

 

 

 

 

 

 

 

 

 

 

 

Lv73 천랑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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