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피시는 분들은 이미 피고싶어서 핀다기보다 습관화 되서 피는분들이 많을거라고 보는데요
그런 분들한테 담배를 갑자기 끊으란건
한국인한테 김치먹지말고 주식으로 밥이아닌 빵을먹고 살아라. 하는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생활습관을 엎어버리라는 소리는 같으니까요
자신의 습관중 하나라도 바꾼적이 있거나 바꾸려 노력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기존 생활습관이 좋은것이든 나쁜것이든 바꾸긴 쉽지않습니다. 컴퓨터에 구부정하게 앉는 자세도 고치기 쉽지않죠.
저도 담배연기 싫어합니다.
그래도 흡연자한테 욕하진 않습니다. 그들이 일부로 저한테 담배연기를 뿜는건 아니거든요
자신이 남에게 피해를 주고싶어서 피해를 주는사람과
피해주고싶지 않아도 어쩌다보니 피해를 주는경우는 다릅니다.
남에게 일부로 피해를 주는 흡연자라면 욕먹어도 당연합니다.
근데 대부분은 일부로 피해를 주는 사람들은 아닐겁니다.
PC방 흡연석등 다양한 실내공간에서 피시는 것은 흡연구역으로 인식되기에 피는 겁니다.
근데 잘 피다가도 옆에 초딩이나 비흡연자 앉으면 껄끄러워 하시는 분들 많으시던데 이들이 이미 양심이나 상식을 저버린 사람은 아니죠.
흡연이 아닌 다른부분에서도 사람들은 알게모르게 남에게 피해를 주는일이 생깁니다.
단지 흡연은 냄새 같은 부분때문에 그게 쉽게 드러날뿐이죠.
자신이 남에게 지금까지 살면서 피해를 준적이 없다고 장담할수 있나요? 그럴순 없을겁니다.
물론 내가 잘못한게 있다고 해서 남의 잘못을 비판할수 없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비판과 맹목적 비난, 욕설은 다르다는것 인지해 주셔야합니다.
전 그냥 이렇게 생각합니다.
담배에 붙은 세금은 타인의 건강을 해치거나 불쾌감을 줄 가능성이 있는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한 벌금.
잘못을 하면 법적으로 처벌하는 방법은 감옥가거나, 벌금을 냅니다.
그중에 일부로 주는 피해도 아니고, 혼자있는 곳에서 피면 피해를 주지 않을수도 있는 담배를 악영향의 가능성때문에 벌금을 메긴것이다. 라고
신호위반이나 과속위반보다 벌금을 더 많이 낸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닌가요?
전 비흡연자입니다. 흡연자를 옹호할 생각은 별로 없긴 합니다. 그저 전 저렇게 생각하고 납득,이해 한다는 의미입니다.
쓸대없이 싸워봤자 의미도 없는데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면될것을..
무의미하게 싸우는 글들을 보며 이 토론장에서 흡연,금연 싸우는 글이 적게 올라왔으면 할뿐입니다.
여기서 격하게 싸우시는 분들도 결국
흡연자 분들은 비흡연자 얼굴에 연기 내뿜으시는분들 아닐테고
비흡연자 분들도 흡연자 너놈 폐암걸려서 죽어버려라 하고 면전에 말할분들도 아니잖습니까?
흑운천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