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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차단기를 열어주지 않는다며 심한 욕설을 쏟아부은 50대 여성.
[운전석 여성] "XX놈아 니가 X같이 얘기했잖아. 눈깔도 X같이 떴잖아. 눈깔도. X같이 생겨가지고. 저리 꺼져. 꺼져 꺼져 꺼져. 꺼지라고 꺼져."
1시간 가까이 계속된 욕설과 폭행에 충격받은 60대 경비원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사건 뒤 관리사무소와의 전화 통화에서도 반성은커녕 오히려 소송까지 거론하며 겁을 줬습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 "'(재판 가면) 본인 있는 재산을 털어서 10억 (원)이 되든 얼마가 되든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가만 놔두지 않겠다' 그런 얘기까지 하더라고요."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조사 일정을 잡으려고 전화한 경찰관에게도 막무가내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언성을 높이고, 대화가 잘 안 되더라고요."
경비원 가슴에 차고 있던 휴대용 카메라, '보디캠'에 욕설과 폭행이 녹화되지 않았더라면 논란으로 번졌을지도 모릅니다.
이 '보디캠'은 이런 상황에 대비해 주민들이 달아줬습니다.
다른 아파트 경비원 갑질 사건을 보면서 경비원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1월 주민회의에서 결정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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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시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