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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사람입 틀어막는 미친 독재자와 창기 배우자

달리는관
댓글: 4 개
조회: 3013
추천: 3
2024-02-22 14:18:21




장녹수 

집이 매우 가난하여 몸을 팔아서 생활하고 혼인도 여러 번 하였다. 그러다가 제안대군이 부리는 가노(家奴)의 아내가 되어서 아들 하나를 낳고 노래와 춤을 배워서 창기(娼妓)가 되었다. 

나이는 30여 세였는데도 얼굴은 16세의 아이와 같았다.······얼굴은 보통을 넘지 못했으나, 남모르는 교사(巧詐)와 요사스러운 아양은 견줄 사람이 없었다.······왕을 조롱하기를 마치 어린아이같이 하였고, 왕에게 욕하기를 마치 노예처럼 하였다. 

장녹수가 궁녀 수근비(水斤非)와 전향(田香)을 참소하여 왕이 죽이라고 명을 내리자 조정에서 반대하는 여론이 없었다. 그들은 한때 연산군의 승은을 입은 궁녀였지만 장녹수가 그들을 질투하여 연산군에게 참소하자 머리가 잘려 효수되고 손과 발은 하나씩 잘려 사방에 전시되는 등 참혹한 최후를 맞았다.

1506년 중종반정이 일어나 장녹수는 전비, 김귀비 등과 함께 군기시 앞에서 참수형에 처해졌다. 
이 때 분노한 군중들이 그들의 성기에 기왓장과 돌멩이를 던지면서 "일국의 고혈이 여기에서 탕진됐다"고 외쳤다. 
돌무더기가 산을 이뤘다는데 이후에 시신 처리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



Lv53 달리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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