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딥페이크 합성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성적 허위영상물을 제작해 자신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로 30대 남성 A씨 등 1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3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신이 좋아하던 여성 아이돌그룹의 이름을 딴 ‘OO방’을 개설해 운영하면서 해당 그룹은 물론 유명 여성 연예인들의 성적 허위영상물 1100여개를 만들어 텔레그램 딥페이크방에 유포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번에 검거된 이들 대부분은 직업이 없거나 기초생활수급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텔레그램 대화방 안에서 ‘작가님’ 등으로 불리면서 현실 세계에서는 겪기 어려웠던 타인으로부터의 인정 욕구를 충족했다고 경찰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