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바꾸면 둘 다 맞는 말이긴 함. ???? : 아니 어떻게 진짜 보수와 부정부패에 쩌든 쓰레기가 양립함?
이라고 할 수 있는데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원래 확연한 보수 자체가 그거임.
일단 좌-우나 진보-보수를 보통 1개 축으로 나타낼 수 있는 개념으로 많이 생각하지만 실제 통계학적 수단을 통해 수치를 뽑아보면 1개 축이 아닌 2개 축(우파 권위주의, 사회지배 지향성)으로 나오고
이 중 우파 권위주의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우파에 가까움. 거기에 추가로 이 성향이 극단적으로 강하면 독재 용인/선호, 권위주의, 히스테릭적 강경함, 반대파에 대한 강한 탄압 혹은 학살 등까지 가는거고. 반대로 이 성향이 약할수록 독재, 권위주의에 반감이 심함.
나머지 하나, 사회지배 지향성은 강할수록 부정부패, 계급의식 (인간이 평등하지 않고 힘에 따라 계급이 나뉘는 것에 반감이 적거나 선호하는 성향)이 강해지고 약육강식의 논리에 따르며 복지/분배에 부정적인 편. 반대로 사회지배 지향성이 약할수록 공정, 청렴, 평등의식이 강해지고 복지, 분배에 호의적인 편.
이 두 성향은 독립적이므로 둘 중 하나는 극 진보적인데 다른 하나가 극 보수적인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음. 근데 "개인 차원"에선 두 성향이 정반대여서 각 축에서만 보면 확연한 좌파+확연한 우파인데 두 요소 합쳐서 보면 애매한 사람들도 있지만 "정당 차원"에서 이런 반반 짬뽕은 외면받아 메이저급 정치세력으로 못 크기 때문에 보통 보수 정치세력은 양 축 모두 보수적, 진보 정치세력은 양 축 모두 진보적인 경우가 대부분임. (다만 현재 우리나라 민주당은 우파 권위주의 축에선 우클릭해서 우파 권위주의 축은 약간 보수적, 사회지배 지향성 축에선 극도로 좌파적이라 둘 합쳐서 보면 중도진보에 가까움)
이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극히 일부 예외적인 사례를 제외한) 전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보수를 일반화할 충분한 근거가 됨. 즉 양 축 다 보수적인 흔한 케이스를 "전형적인" 보수라 규정하고 그에 맞지 않는 일부 예외적인 케이스들만 따로 다루면 됨.
그리고 국짐은 메카시즘 (우파 권위주의 축 극단) + 부정부패와 거짓 (사회지배 지향성 축 극단) 이라는 면에서 정말로 "전형적인" 보수 그 자체임.
(이건 다르게 말하면 "전형적인" 보수는 그냥 개 쓰레기고 일단 사회지배 지향성은 극진보인 상태여야 우파 권위주의 축이 보수적이어도 (즉 이 경우 중도우파 내지 중도보수) 정당으로서 가치를 따져볼만해진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