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정부의 첫 통일부 장관을 지낸 강인덕 전 장관은 13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미국 특사단으로 보내면 미국이 이재명 정부를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강 전 장관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경제 정책을 비판한 남덕우를, 김대중 전 대통령은 햇볕정책을 비판한 나를 장관으로 기용했다”며 “내란 수사보다 국가의 명운이 걸린 대미 관세·안보 협상이 훨씬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에 보도된 미국 특사단은 미국통으로 보기는 어렵고 국내 정치용 특사단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