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증조모, 日 총독부 대장 딸?…"로열 매국 집안" 증조부 이어 또 파묘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증조모의 출신 배경을 둘러싼 새로운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영의 증조모가 당시 조선총독부에 있던 일본인 고위 관료의 딸이었다는 내용이 퍼졌습니다.
1983년 김용숙의 저서에는 안상호의 아내가 당시 총독부에 있던 일본인 대장의 딸이었다는 설명이 담겼습니다.
정구충의 저서에는 안상호의 아내 가와구치 이소코가 일본 모리가(毛利家) 공신의 딸이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가와구치 이소코는 의친왕 저에서 생활하며 사무를 맡았고, 이후 안상호와 결혼한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을미사변에 가담한 친일반민족행위자 구연수와도 밀접한 인연이 있었다는 기록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하영 측은 앞서 의친왕이 일본인 여성을 소개해 결혼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혼인 자체를 친일 행위와 연결할 수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안상호가 이토 히로부미 국민대추도회 준비위원, 경성부 협의회원, 종로금융조합장 등을 지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완용·민영휘 등이 활동한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참여한 것은 명백한 친일 행위라고 연구소는 지적했습니다.
연구소는 하영 개인에 대한 연좌제적 비난은 경계하면서도, 조상의 식민지 협력 이력에 대한 역사적 성찰 없이 발언한 점이 이번 논란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