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1돌을 맞아 용산공원 개발에 가려진 일제 군사기지 흔적의 실체를 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용산어린이정원 내에는 1940년대 태평양전쟁 때 지어진 일제 조선군 사령부 2청사(콘크리트 벙커)가 남아있다.
이곳은 강제징용·징병 동원 및 미군 상륙 대비 결전 작전 등이 논의된 식민통치의 핵심 정보 지휘소였다.
해방 후에는 미군과 국방부·육군본부 벙커로 쓰였으며, 한국전쟁 한강다리 폭파 결정 장소로도 추정된다.
그러나 현재 철조망으로 출입이 통제된 채 방치되어 학계조차 제대로 된 실체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인근 주차장 구역은 1908년에 세워져 한국전쟁 때 소실된 조선군 사령부 1청사가 있던 핵심 부지다.
일제 식민통치의 심장이었던 이러한 역사적 흔적들이 고층 아파트 단지와 주차장에 가려져 잊혀지고 있다.
현재 용산 어린이공원 위치에 있던 용산 총독관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