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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아파트값 하락 폭이 2주 연속 커졌다.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값을 크게 낮춘 급매가 나오는 가운데, 보유세 부담 탓에 당분간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은 대폭 내렸다. 두 지역 모두 2주 연속 하락했고 낙폭도 전주보다 확대됐다.
실거래가에서도 하락이 확인된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 13층은 지난 6일 53억9000만 원에 팔렸다. 같은 면적 15층이 지난 5월 19일 기록한 신고가 63억 원보다 9억1000만 원(14.4%) 낮은 값이다.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3차’ 전용 116㎡는 세제 개편 전인 6월 8일 60억 원(10층)에 거래됐으나, 개편안 발표 사흘 뒤인 8월 6일에는 12층이 58억7000만 원에 팔려 1억3000만원(2.2%) 내렸다.
호가는 더 낮다. 네이버부동산에는 한양3차 같은 면적 매물이 55억 원에 올라와 있다. 개편 전 거래가보다 5억 원(8.3%) 낮다. 압구정 신현대 전용 108㎡에서는 65억 원짜리 매물이 확인됐는데 기존 신고가 75억 원보다 10억 원(13.3%) 낮은 수준이다.
매물도 쌓이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강남구 아파트 매물은 지난 3일 9453건에서 21일 1만576건으로 11.8% 늘었다. 서초구도 7630건에서 8459건으로 10.8% 증가했다. 두 지역을 합치면 1만7083건에서 1만9035건으로 1952건(11.4%)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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