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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신입이 실수로 발주 10배 했는데 칭찬하는 상사..

아이콘 전자팔찌
댓글: 24 개
조회: 4662
추천: 4
2026-08-29 19:54:50




ㅋㅋㅋ

제가 현역시절 군번이 꼬여서 1,2,3,4종 계원도 같이 했었는데요(간부들도 눈치보던 대대의 모든걸 관리하는 군수왕!)

분대장 막 달았던 물상병쯤인가 수박을 10kg시킨다는걸 0을 더붙여서 100kg을 시켜버린겁니다.

보통 중간(보수대)에서 중간 확인하고 반려하거나 그러는데 마침 인수인계 얼마안된 보수대 뉴비아조씨가 걍 승인 눌러버려서

보급 받으러갔더니 100kg가져가라고 하지 몹니까...

벌써 수십년전인데 아직도 생생한 그당시 수십톤짜리 거대 화물차안에 가득 들어있는 수박...

(ㅈ 됐 다!)

하지만 잔머리 1인자였던 저는 곧바로 보급받으러 온 주변 부대들(사단본부,연대,공군,해병대 등등)간부,병사아조씨들한테 돌아댕기며 사정사정해서 조금씩 나눠줬습니다.

요즘은 모르겠는데 그당시 부식 월말정산 분기정산 연말정산같은걸 하거든용?

이게 부대마다 각각 월간,분기,연간 정해놓은 부식 전체 금액 초과하면 상부에서 예하부대로 쪼인트 주고 결국 병인 저까지 화가 오는 시스템입죠.

그래서 화를 입지 않기 위해 제 독단으로 저희 대대는 고난의 행군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월마다 대대에서 평균 닭고기 100kg쯤 소모해야하는걸 80kg정도만 시키는 방법으로 말이죠.

가끔 병사 동생들이나 간부들이 요즘 왜 닭고기 양이 적냐 물어봤지만 모른척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연말정산때 사단 예하부대 중 가장 돈을 잘아낀 부대로 선정되었다는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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