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재밌네요. 더빙으로 봤는데 작화, 동화도 퀄리티 좋고 우사기 더빙성우 열연이 돋보였습니다.
다만 영화관람 문화가 박살이 났다는 느낌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자막/더빙 중 아동들이 많이 올 가능성이 높은 더빙으로 본 잘못이라면 잘못인데, 뮤지컬의 악습인 시체관극 수준-숨소리도 안나게-을 원하는 것은 아니고 웃음소리, 팝콘 먹는 소리 다 괜찮습니다.
그런데 애가 떠들던 말던 신경도 쓰지 않는 부모면 차라리 양반이고 본인이 먼저 자기 애한테 말을 걸고 대화하는 부모가 참 많았습니다.
폰을 보는 것도 전혀 제지를 안하는건 기본 탑재된 옵션입니다.
옆 자리 앉은 부녀가 참 가관이었는데, 영화시작 전 광고 및 공익영상에서 '진상짓 하지말기' 영상이 나올 때 둘이서 다른 사람이 그런 행동을 하면 화난다는 대화를 나눠놓고는 앞좌석 의자 발차기(리클라이너라 물리적으로 불가능)빼고는 모조리 시전하더군요.
영화 정말 좋았는데 한해한해 갈수록 영화관 가기 싫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