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에 혼자 남은 적 전차를 고기동,좋은 순간화력으로 유린하기. 즉 뺑뺑이를 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꽤 많죠?
그만큼 뺑뺑이 돌리기가 힘들다는 소리입니다.
1),2),3),4)번 조건은 조금만 생각해 봐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조건이니 설명은 생략하고
5)번조건에 ??하시는 분이 있을텐데...
적이 숙련된 유저라면 경전이 뺑뺑이를 시도했을 때 옆에 엄폐물(건물, 바위 등)이 있다면
이렇게 딱 붙어서 경전차를 기다릴 겁니다.
그러면 경전차에게는
1)적 우측에 붙는다
2)적 좌측에 붙는다 라는 두가지 선택지밖에 없는데
좌측에 붙으면 적 전차 앞을 지나쳐야 하고 지나치면서 포탄 한발을 맞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우측에 붙으면...
이렇게 진로를 차단당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렇게 끼게 된다면 무게 차이 때문에 빠져나오지도 못합니다.
물론 좌측으로 가서 한대 맞고 붙어도 이와 같이 당하겠지요
물론 적이 구축전차라면
이렇게 아예 끼기 전에 스프로킷(구동륜)을 사격해 궤도를 끊어버리는 식으로 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4)번 조건에서 1대 다를 상대로 근접전투하는 팁을 주자면...
위 영상에서 1390으로 킹타+콩까라를 상대할때처럼 하시면 됩니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이렇게 적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쏠 수 있는 적은 모조리 쏩니다.
그리고 적 가장 안쪽에 있는 전차에 딱 붙습니다.
그러면 다른 적 전차들은 팀원이 엄폐물이 되었기 때문에 이쪽을 쏘지 못하죠
이 기술은 특히 목이 안돌아가는 구축전차에 딱 붙었을 때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적 진형 깊숙히까지 파고들어 유린시키면 이쪽 경전차를 잡기 위해 적 전차 몇대가 포탑을 돌릴 겁니다.
그러면 앞에서 대기중이던 아군 전차가 들어와 포탑을 돌린 전차를 사냥하게 되죠.
위 그림 4번과정으로 적 전차에 딱 붙어서 그걸 엄폐물로 썼는데 그 전차가 목 돌아가는 전차였다?
그런데 그 전차를 뺑뺑이하려고 하자니 이 엄폐물(적 전차)밖으로 나가야 하고 그러면 다른 적 전차의 사격에 죽을것같다?
그러면 어쩔 수 없이 한대 맞아줘야 합니다.
그런데 곱게 맞아주면 안되죠
이렇게 와리가리 스텝을 밟아야 합니다.
적의 부각이 아무리 좋아도 차체 낮은 경전차가 옆에 딱 붙으면 포탑을(어쩌면 해치) 노릴 정도밖에 포신이 내려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차체를 미친듯이 앞뒤로 불규칙적으로 왔다갔다 해주면 조준 미스로 적이 허공에 탄을 쏠 때가 있지요. 그걸 노리는 겁니다.
이 기술은
1)적 전차의 차고가 높을수록
2)적 전차의 부각이 안좋을수록
3)내 전차의 차고가 낮을수록
효과적입니다.
엘크가 특히 잘 써먹는 전술이지요
딱 붙어서 포탄 피하기의 아주 훌륭한 예시1
물론 이 경우는 적 전차(E-100)의 부각이 안좋고 차체가 매우 높고 이쪽 전차(Obj.416)의 차체가 매우 낮아서 가만히 있는데도 피해진 겁니다
딱 붙어서 포탄 피하기의 아주 훌륭한 예시 2
물론 예시 1,2에 나온 전차는 모두 Obj.416으로 엘크 뺨치는 차체높이를 자랑하는 중형전차입니다.(경전들보다도 납작해요)
그냥 저런식으로 하면 된다~ 라고만 봐주세요.
그리고 당연한 팁이지만 초보자들을 상대로 쓴 공략이니...

뺑뺑이를 돌 때는 탄 한발 한발을 아껴야 합니다. 특히 클립식경전일 경우에는 더욱요
따라서 뺑뺑이를 돌 때는 관통 할 수 있는 부위에만 쏴야 합니다.
그림에서처럼 전면에 떡장인 탱크를 뺑뺑이 돌 때, 전면을 쏘는건 멍청한 짓이지요
심지어 어떤 탱크는 측면조차 단단한 경우가 있으니(숙삼이라던가 숙칠이라던가 이백이라던가 마우스라던가...) 그런 경우에는 숙칠/숙삼의 경우에는 사이드 스커트로 보호받지 않은 궤도쪽을 쏘고 아니면 어쩔 수 없죠. 후방만 노려야 합니다.
그리고 전면이 떡장인 전차를 상대로 뺑뺑이를 돌릴 때 자신이 적 전차의 정면에서 튀어나와야 한다면

조준사격으로 궤도를 끊어버린 다음에 뺑뺑이를 돌면 훨씬 수월해집니다.
물론 클립식 주포일 경우에는 궤도 끊는데 한발을 쓰고도 남은 탄창으로 적 전차를 잡을 수 있을때만 궤도를 끊어야겠죠.
또 초보자를 위한 팁을 주자면


뺑뺑이를 돌 때는 원을 최대한 작게 그리며 돌아야 합니다.
원의 반지름이 작으면 작을수록 경전차가 원 궤도를 도는 선속도를 대상 전차의 포탑 회전 각속도가 못따라 잡습니다.
반면에 뺑뺑이 궤도의 반지름이 크다면 포탑 회전 각속도가 경전차가 원 궤도를 도는 선속도를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어서 적 포탄에 맞아 대짖! 할 수 있지요.
물론 초 근접해서 돌리면

이런 경우가 발생하니 주의하세요 낍니다.
이런 경우의 실례를 보려면 위 동영상의 Obj.416으로 이백잡기 를 보시면 됩니다.
원래는 뒤 잡고나서 뺑뺑이 돌릴 예정이였으나 모서리부분에 끼어서 못돌림
그리고 아무리 컨트롤이 좋다고 해도 근접 전투를 걸면 한두대는 맞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근접 전투에서 빛을 발하려면 초~중반의 체력 관리를 열심히 해야 합니다.
한두대 맞아도 죽지 않을 피는 남겨놔야지 자신있게 근접 전투를 걸 수 있겠죠?
8.마치며
흔히들 말합니다. 경전차는 어려운 병과니 초보자에게 추천하면 안된다고.
하지만 저는 초보자이기 때문에 경전차를 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전차를 "제대로" 타려 하면 맵리딩,맵 이해도, 전선 이해도, 위장/스팟 메커니즘 이해도, 우회기동/잠입 이해도 등등 여러가지 월드 오브 탱크를 플레이하기 위한 플레이어 스킬들이 급격하게 상승합니다.
마치 헤비를 배우기 위해 독일 헨쉘트리를 택하는 것과 마찬가지지요.
괜히 편한 길을 알려주려고 IS-3(이하 숙삼)이 좋다고 숙삼을 첫 트리로 선택하게 하면 티타임조차 못배웁니다.
비록 타 국가에 비해 안좋은 점이 있고 고난의 길이라 불리울지라도 독일 헨쉘트리를 타면 헤비 타는 실력이 느는것처럼
빡세고 힘들더라도 경전차를 타보세요. 경전차로 1인분 할 쯔음이 되면 여러가지 플레이어 스킬들이 급성장한것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경전차를 타면서 배운 맵 이해도 등은 타 병종을 탈 때도 그대로 써먹습니다.
우회기동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 미듐을 타기가 수월해지고 이쪽이 헤비/구축일때 적이 어디로 우회기동을 올 것이다! 라는게 눈에 뻔히 보이기도 하고요.
입탱이 아닙니다. 제가 직접 경험해봤기 때문에 이렇게 글을 쓰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