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자기 전에 써보는 상황대처법

말 그대로 자기 전에 휘갈기는 글입니다. 오류 지적 환영.

0.가정 

당신은 힘멜스도르프 우측 언덕에 자리를 잡으려는 평범한 8티어 중전차다. 어떻게든 자리를 찾으려고 언덕을 오르는 찰나, 이유는 모르지만 적의 육중한 10티어 중전차가 당신의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완전한 무방비 상태였기에 당신의 티타임은 완벽하지 못했지만 우연찮게 포신만은 적을 향하고 있다. 이때 적 중전차는 당신을 향해 포신을 돌리려는 순간에 있다고 가정한다.

1. 조건 분기

1_1. 하단이 보이는가?

TRUE

시간은 아슬아슬하다. 빠르게 사격하고 회피한다.

FALSE ->

1_2. 적의 ( 포탑 ) 측면이 노출되었는가?

TRUE

( 포탑의 ) 측면이라지만 중전차이기에 무시할 수 없다. 그래도 면적은 꽤 넓으므로 우선 사격 후 회피한다.

FALSE ->

1_3. 해치따위의 포탑 상부 약점이 보이는가?

TRUE{

1_3_1. 적의 1.5선 병력이 교전 준비를 마쳤는가?

TRUE

시간이 없다. 한 발을 넣자고 4발을 받아내는건 손해다. 즉시 회피한다.

FALSE

포탑 상부의 약점은 면적이 좁다. 반 정도 조준, 사격 후 회피한다.

}

FALSE ->

1_4. 적 전면의 추가 약점이 보이는가?

TRUE

전면 약점은 상황에 따라 포탑 상부의 약점보다도 면적이 좁은 경우가 있다. 분기 1_3_1을 참고하여 행동한다.

FALSE->

1_5. 적의 궤도가 보이는가?

TRUE{

1_5_1. 아군 1.5선 / 자주포의 교전 준비가 완료되었는가? 

TRUE

적의 궤도를 끊어 기동을 봉쇄하고, 아군의 손에 맡긴다. 아무리 못해도 최전선에서 궤도가 끊어진 중전차는 수리킷을 소모할 것이다.

FALSE

적의 궤도를 끊어 기동을 봉쇄하고, 아군의 교전 준비가 완료될 시점까지 어그로를 끈다. 궤도가 끊어진 중전차는 우선적으로 당신을 바라볼 것이다.

}

FALSE ->

1_6. 당신의 주포에 골크탄이 장전 완료된 상태인가?

TRUE

심적 여유가 조금은 있다. 분기 1_3_1을 참고하여 행동한다.

FALSE ->

더 이상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 즉시 회피기동을 시행한다.

2. 주의사항

위의 조건 분기는 적의 출현을 확인한 이후 1초 이내에 판단이 이루어져야 효과가 있다.

위 분기에서 언급되는 "회피"는 티타임, 위치 이동, 주포 들기 등 온갖 방어적 움직임을 포괄하여 이르는 말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자기 전에 쓴 글이므로, 오류 지적과 비판은 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