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실 FPS 장르를 그닥 좋아하지... 아니, 사실 매우 안좋아합니다.
하지만, 밀리터리 덕후로써, 단지 탱크하나에 이끌려 접한 월오탱
ㅜㅡㅜ 잠 좀 자게 해주세요.. 차라리 4시 오픈해서 12시에 닫는게 어떻습니까..
직장인은 어쩌라구..ㅜㅡㅜ
각설하고, 월오탱을 플레이하면서, 초보의 눈으로보는 전투에대해 몇가지 짚어 보겠습니다.
물론 이제 4일 정도의 플레이로 더구나 처음 접해보는 형식이 게임이고
북미나 동남아 섭에서 활약하신 분들의 눈에는 오류나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는 너그럽게 첨언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1. 경전차를 제외하고는 절대 단독 행동하지마라.
경전이야 빠른 이동속도로 인해, 빠른 초반 정찰로 아군 자주포의 선 포격 대상들을
발견해줘야함으로 단독 행동이 어찌보면 강요가 될 수도 있겠지만
중형과 중전차는 최소한 2인 이상이 조를 이루어 이동하는게 좋습니다.
간혹 보면, 단지 타겟에만 집중한 나머지 튀어나온 정이 되어, 상대편 구축과 중,중형 전차의
탄막속에 먼지가 되어 사라지는 분들이 꽤 많은 듯 싶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FPS처럼 단한방의 포격으로 끝나는 전투가 아니지만
방어의 중전차라도 2인 이상의 포격을 견뎌내기란 꿈과 같습니다.
2. 내 측면을 내주고 상대의 전면을 공격하지 마라.
저도 1킬의 유혹때문에 종종 저지르는 실수 입니다.
보통 시가전에서 많이 일어나는 상황인데
먼저 길목에 위치해 라인을 선점한 전차가 정면을 보고 있을때
제 전차는 건물에 숨어있다 포격을 위해 이동시에는 어쩔수 없이 측면을 노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제는 딸피의 중전차를 잡기위해 체력이 100%인 제 중형으로 입사각이 포탑밖에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측면을 드러내고 전투를 하다가, 적 중전차의 체력 19%를 얼마 깍지도 못하고
제 전차만 날려 먹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물론, 경험이 많고 노련하신 고수님들이나 이미 게임 특성의 파악이 끝난 센스쩌는 분들이야
이런 사소한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시겠지만
1킬에 목마른 저같은 초보님들은 상당히 자주 연출시키는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차라리 숨어서 라인을 지키시는게 본인의 전차에도, 아군의 상황에도 도움이 됩니다.
최소한 숨어서 라인을 지킬경우, 적 전차는 함부로 진격을 시도하지 못 할뿐더러
뒤쪽 혹은 측면으로 돌아온 아군 전차와 함께 공격을 할 타이밍을 만들어 낼 수 있기때문입니다.
1킬을 노리다 죽는 것보다, 1킬도 없이 살아서 전장을 빠져나가는 것이 오히려 점수에도 이득이 되고
아군의 전력 누수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숨어서 멍때리라는 말씀은 아니구요 ..ㅋ
3. 타겟을 선점했다면, 반드시 지원을 요청하라.
위에도 썼지만, 월오탱은 원샷 원킬의 FPS가 아닙니다.
물론 신이 내린 눈과 손가락의 타이밍, 그리고 천운의 입사각 덕에 원샷 원킬이 날 가능성도 있지만
100의 상황중 90% 이상은 최소한 너댓번의 포격은 주고 받아야 어느 한쪽이 무너져 내립니다.
이때 자주포의 지원사격이나, 근처 아군의 지원 사격과 함께라면, 타겟 하나에 많은 시간을 끌어
다른 적전차들의 유입을 허용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습니다.
내가 1킬을 하고 게임이 지는 것보다, 1킬 없이 이기는 것이 더 많은 승률을 기록하고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항상 마음에두고 여유롭게 주변을 살펴 보며
게임을 하시는게 월오탱을 한결 즐겁고 박진감있게 즐기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