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3추글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잡담] 들여 보지 말아야할 심연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앙일라띠
댓글: 5 개
조회: 690
추천: 3
2024-01-24 18:05:05
전차장이 된지 어언 1달이 다되어 가는 신생아 전차장 입니다.

우선 저는 게임을 하기전 게임의 인벤의 선배님들을 통하여 지식을 배우고 시작을 하는 편입니다.

그렇게 저는 선배 전차장님들의 강한 의견에 고개 끄덕이며
자주포는 되도록 몰지 말아야 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중전,구축 위주의 전차장 생활을 하였습니다.

보상전차를 준다는 전차종 퀘스트를 발견했지만 지금까지 참아왔습니다.

하지만 돈 주고도 구매할수 업는 오브젝트260의 멋진 자태를 잠자리에 들어서도 잊지 못하며
가질수 없는 님을 향한 애절한 마음에 수일을 뒤척이는 한심한 자태를 
우리 와이프님 에게 들키고 말았습니다.

와이프님은 제가 하는 도전을 아무말 없이 묵묵히 지켜봐 주고 지원해주는 참 고마운 사람입니다.
(일례로 잘다니던 직장을 신혼 3년차에 그만두고 대학을 가버린 일을 꼽아 봅니다)
그런 와이프님 에게 또 걱정을 끼칠수 없었기에 아무것도 아닌척 별일 없다는 듯이 넘어 가려니 
와이프님이 한마디 하더군요

당신 하고 싶은거 있지? 하고 싶으면 해 우리 아직 젊어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서 도전하면 되는거야 
참,,, 이런 와이프님을 두고 뭔 고민을 했나 부끄러워 지더군요.

결국 오늘 자주포의 전차장으로 처음 플레이를 했습니다.

선배 전차장님들 저는 오늘 심연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전우 경전차가 목숨걸고 달려나가 보여주는 상대 센터에 첫 발사
전우 중전차가 피터지며 비벼대는 중전라인에 두번째 발사
전우 중형전차가 긴급히 마킹한 스팟에 세번째 발사

정말이지,,,, 아찔하더군요.
마우스 딸깍한번에 들어오는 상대 전차의 들리지 않은 비명에
상대 전차 승무원들의 기절 표시에 황급히 머리 내밀어 격파하는 전우 전차의 환호에
완벽한 위장 스팟이라며 자부했을 상대 구축 에게 꽂아 넣었던 예측샷 명중에
완전히 제가 알던 월탱 과는 다른 게임 이더군요 

그렇게 저의 자주포 대뷔전이 승리로 끝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중전차를 클릭했다만 선뜻 전투시작을 누르지 못했습니다.

선배 전차장님들 저는 오늘 심연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곳에는 선배 전차장님 들이 그토록 염려한 지독한 
그 '놈' 이 있었고 그 '놈'은 저를 들여다 보았습니다.

Lv2 앙일라띠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월탱
  • 게임
  • IT
  • 유머
  •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