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장 여러분
"IJN Classics" 다섯번째 편입니다. 이번에는 월드 오브 워쉽의 일본 3티어 순양함인 텐류에 대해 소개합니다.
구축함 및 뇌격기에 어뢰를 맞고 쓰라린 경험을 하셨을겁니다.
텐류는 일본의 순양함중에서 처음으로 어뢰를 쓸 수 있는 순양함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텐류에 대해 배워봅시다!
아래는 Wargaming 밀리터리 어드바이저 미야나가 타다마사(Phalanx)의 코멘트입니다.
텐류(3티어 순양함) : 하늘을 목표로 날아오르는 회색 용
텐류는 나가노현 중부의 스와 호수에서 발원, 시즈오카현을 지나 태평양까지 이어지는 텐류강에서 유래했다. 네임쉽의 텐류와 2번함인 타츠타가 건조되었다.
텐류급 순양함은 일본 해군이 건조한 최초의 경순양함이다. 이 함선을 계획했던 당시에는 어뢰의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어 각국에서 어뢰를 둘러싼 새로운 전술이 고안되었는데 일본 해군에서는 어뢰전에 특화된 수뢰전대라는 결과를 도출하게 되었다. 그 결과로 인해 텐류는 수뢰전대의 돌파를 엄호하기 위해서 적 순양함을 공격하고 자신도 강력한 어뢰 발사체로서 수뢰전대의 공격력을 강화하는 일본 독자적인 어뢰 순양함이다.
텐류급 순양함은 영국 해군의 Arethusa급 경순양함을 모델로 했는데 모델이 되었던 함선은 연장 어뢰 발사관을 한쪽에 한기씩, 즉 두개 사선(射線)으로 뇌격하는 반면에 텐류는 53.3cm 삼연장 어뢰 발사관을 앞뒤로 두개 배치해서 최대 여섯 사선의 어뢰 공격력을 갖게 되었다. 어뢰 순양함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무장이다.
참고로 텐류의 어뢰 발사관은 우라카제형 구축함이 탑재한 연장 발사관을 삼연장 발사관으로 개조한 것이었는데 구축함보다 선폭이 컸기 때문에 중간에서 발사할 수 없었다. 발사관을 현측으로 이동시켜서 발사하는 식이었는데 어뢰 발사관 같은 중량물을 전투중에 이동시키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시간도 걸리기에 문제가 되었다. 결국 쇼와 10년(1936년)경의 개장에서 높이를 올리고 고정시켜서 선회하는 것만으로 발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1919년에 완성된 텐류급 순양함은 노후함으로서 태평양 전쟁에 참전했고 두 척의 잠수함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