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괴, 잠행, 저격: Škoda T 56, AMX 13 57, T78

176의 간접 여파때문이기도 할까요

상대적으로 평범(...)해진 쉬코다T56이 보이는 빈도가 늘어난거 같아요

나머지 두 저티어 전차도 평가가 괜찮은 전차들입니다.

 - 쉬코다T56: 알파댐도 상위권인데 심지어 2발 클립으로 쏘는 강력한 화력의 중전차입니다

 - AMX 13 57: 1초 클립의 8발짜리 주포를 가진 기상천외한 화력의 경전차입니다

 - T78: 미니 스콜피언이라 불러도 될 정도로 기동력과 화력이 준수한 구축전차입니다.

 장점

  - 460x2=920의 황당한 파워

  - 그러면서도 헐다운하기 준수한 포탑 장갑과 부각

 단점

  - 8티어 중전차치고는 약한 편에 드는 차체

 화력

  - 발당 460, 탄간 3.5초, 2발. 이 하나로 설명이 끝납니다. 8티어 전차 중 이녀석보다 강력한 순간화력을 가진 전차는 없습니다. 물론 동티어 전차 중 프랑스의 소뮤아SM과 50 100이 클립 대미지 총합은 높지만 그쪽은 발당 대미지가 적어 모든 화력을 쏟아내기 위해서는 10초가 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문제가 있죠. 재장전도 24초 남짓으로 이 전차가 클립을 비운 직후에 들이닥치지 않고서는 충분한 보복을 가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 부각도 -8도라 헐다운 전투에 큰 무리가 없습니다. 후술하겠지만 포탑 장갑도 준수하고요.

  - 심지어 구경이 무려 130미리나 하다보니 특정 전차에게 3배수 넣기가 유리합니다. 특히 그 끔찍한 BZ-176의 포탑 상부가 4041미리다보니 다른 전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머리털을 뽑아버릴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죠.(추가로 비페라도 같은 40미리 상판입니다)

  - 그에 반해 아무래도 대구경이기도 하다보니 조준성능은 좋지 못합니다. 집탄율이 무려 0.4로 동구권 수준이라 탄이 잘 튀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분산도는 나름 나쁘지 않긴 해서 정말 소련 수준으로 형편없지는 않습니다.

  - 다만 대구경에 비해 관통력은 그리 좋지 못한 편입니다. 은탄의 경우 208로 중형전차 수준이며, 골탄도 248이라 상위 티어 또는 장갑형 중전차를 상대로는 신중한 조준을 요구합니다. 그래도 골탄이 일반 철갑탄인 관계로 입사각에서 조금 더 준수하다는 점은 다행이군요.(참고로 미국 골탱 T34의 은탄이 관통력 248의 철갑탄입니다)

 기동

  - 기동력은 평범하거나 중간보다 약간 못한 수준입니다. 추중비는 평범한 편이지만, 움직일 때 약간 묵직한 느낌이 있어 날렵하지는 못합니다. 전체적으로 미국 중전차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생존

  - 포탑의 경우 포탑 자체도 220미리의 반구형이라 각이 좋은데, 심지어 50미리의 증가장갑이 전면에 둘러쳐져 있습니다. 덕분에 증가장갑이 있는 부위는 270미리 이상의 실방호를 보여주며, 공간장갑 효과도 있어 성형작약탄에는 그 이상을 보여줍니다.

  - 그에 반해 차체는 미국만큼 낮은 방어력을 보여줍니다. 헐다운 고지에서 내려보더라도 정면에서는 230정도의 차체 상부 실방호를 보이다보니, 차체로 도탄을 시키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각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도 미국전차마냥 차체가 펑퍼짐하진 않긴 합니다.

  - 포탑의 경우도 약점이 좀 있습니다. 일단 포탑 좌측에 해치가 달려있는데다, 주포 바로 양옆에 증가장갑이 없는 부위도 220~260정도이기에 해당 부위를 골탄으로 피격당하면 대미지가 들어올 확률이 높습니다. 때문에 약간의 포탑 흔들기 테크닉이 필요합니다.

 정찰

  - 시야는 370으로 무난한 수준입니다.

 # 무난한 헐다운 성능과 파괴적인 대미지가 모든 것을 설명하는 전차입니다. 특히 위에서도 비교한 프랑스 클립전차의 경우는 헐다운이 사실상 불가능한 장갑을 가졌다는 점과도 크게 대조되는 점이죠. 그렇다고해서 기동력이나 조준성능이 크게 뒤쳐지는 것도 아니다보니 무난한 운용이 가능해서 초보 유저도 비교적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이 또 무서운 점입니다.

 정규트리의 경우 최근의 너프로 인해 약간 기세가 꺽인 감도 있지만 그쪽 역시 여전히 강력합니다. 여러 가지로 보았을 때 충분히 구매할 가치가 있는 전차입니다.

 장점

  - 90대미지/1초 탄간/8발 = 720대미지

 단점

  - 나머지 성능이 썩 시원찮음

  - 7티어라는 입지 자체의 한계

 화력

  - 1발: 아 깜짝이야 / 2발: 어쭈 / 3발: 아 뭐야 / 4발: 야이... / 5발: 이런 ㅆ...! / 6발: 그만 때려! / 7발: 이런 개ㅅ...! / 8발: 도망가지마! 맞서 싸워!

   한발만 맞을때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누적되면 어느새 무려 720입니다. 탄간도 1초라서 '탱 탱 탱 탱' 소리를 듣고 있으면 상대의 분노게이지가 쭉쭉 올라갑니다. 아 물론 대미지가 들어갈 때 이야기입니다. 아무래도 경전차인데다가 심지어 저구경포이다보니 관통력이 꽤나 저조하거든요. 때문에 골탱답지않게 골탄 사용빈도가 꽤나 높다는 점은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기동

  - 추중비는 25후반으로 무난한 수준입니다. 최속이 61로 그리 높아보이지 않지만, 이 티어의 경전차들이 대체로 이와 비슷한 속도이므로, 크게 단점이라 할 수준은 아닐듯 합니다.

  - 다만 역시나 프랑스 전차답게 선회력은 그리 좋지 못합니다.

 생존

  - 예상외로 부라스크보다 아아아주 약간 높은 방어력을 가지고 있긴 한데...뭐 의미 있을까요...? 그래도 아주아주 운이 좋으면 고폭탄이 비관통 날 확률이 조금은 더 높을 수 있긴 합니다.

 정찰

  - 시야는 390으로 좋은 편입니다.

  - 위장도 무난한 편입니다.

 # 1초 탄간의 8발 클립이 이 전차의 아이덴티티일듯 합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하죠. 별 것 아니라고 방심하다 어느새 큰 대미지로 누적되는 모습에 재미를 느낄만 하실 겁니다. 다만 나머지 성능이 대체로 애매한 수준인데다, 스펙 외적으로도 7티어라는 애매한 위치 자체가 단점으로, 8~9탑에 끌려가게 될 경우 저조한 관통력과 비전 장착불가라는 문제점으로 인해 할 수 있는 일이 크게 줄어든다는 점이 난점입니다.

특히 골탄 사용빈도가 높다보니 크레딧 벌이보다는 승무원 육성 또는 예능/컨셉플레이 목적으로의 구입을 고려해 보셔야 할 듯 합니다.

 - 6티어에선 나름 강력한 240알파댐의 주포를 사용하며, DPM도 준수합니다.

 - 거의 22에 달하는 추중비로 기동력도 우수한 편입니다. 다만, 선회는 구축전차답게 별로입니다

 - 시야도 370으로, 조금만 세팅을 맞추면 시야플레이까지 가능합니다.

 # 개인적으로는 스콜피언과 비슷한 운용이 가능한 6티어계의 훌륭한 제초기입니다. 다만 티어 자체의 한계가 있다보니 낮은 체력은 어쩔 수 없는 가운데, 7티어부터 화력이 크게 오르는 형국이라 상위 티어에게 발견당하면 상대적으로 쉽게 터질 수 있다는 점 정도가 주의사항일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