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 크로니클 읽고 새삼스럽게 생각난건데

첫째는 아제로스는 존나 불쌍한 행성이라는것.

 

행성급은 커녕 전 우주적 재앙 두개(공허-고대신, 살게라스-불타는군단)가 한꺼번에 몰아닥친 더럽게 운없는 행성이라는......

 

둘째는 왜 살게라스새끼는 공허의 존재와는 안싸울까하는 점.

 

기본적으로 살게라스는 우주적 질서에 따르는 티탄이고 더욱이 공허의 위험성때문에 같은 티탄은 물론 자기가 지키기로 한 세계혼까지 파괴한 새퀴인데 정작 그 공허의 존재와 하수인 격인 고대신한테는 관심이 없음. 아주 아제로스에만 미쳐가지고 존나 거대한 우주적 존재가 한낱 인간여자 마법사(에이그윈이 티리스팔 수호자이긴 하지만 티탄인 살게라스에게는 그저 똑같은 피조물일뿐.....)에 깃들어있다가 그 마법사가 임신할때를 기다려 아이한테 옮겨가고 그 아이를 움직여서 어둠의 문을 연다음 타행성에서 오크라는 종족을 타락시켜놨다가(따지고보면 또 오크 종족 타락시키는 스토리도 써야함) 때를 기다려서 어둠의 문이 열린틈을 타서 오크로 하여금 아제로스를 공격하도록 한다음에 자기 꼬붕들인 불타는 군단이 강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건데......... 아니 행성 하나에 이렇게 열과 성을 다하는 티탄이 왜 공허의 존재에는 관심이 없는지;;; 우리가 안보는 머나먼 우주에서 싸우고 있기라도 한건가......

 

아제로스 거주민 입장에서는 일단 지들끼리 교통정리부터 하고 남은 놈이랑 뭘하든 하고 싶은데 양쪽에서 시달리니 죽을맛일듯. 나중에라도 진짜 확팩급으로 불타는군단vs고대신 이런거 나왔으면 팝콘먹으면서 구경하겠는데. 굳이 막 살게라스까지 갈것도 없고 막 킬제덴vs요그사론 이런식으로 넴드들 맞짱뜨는것도 나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