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 (스포) 일리단이 상의도 없이 일을 저지르긴 했지만

어찌됐든 아르거스 원정가기엔 지금이 가장 좋은 기회이긴 합니다.

그냥 킬제덴 죽이고 차원문 닫고 군단침공 막아낸 걸로 만족하면

군단은 어차피 시간 지나면 다시 재정비해서 아제로스 재침공의 무한반복이죠.

어차피 군단의 위협에서 벗어나려면 아르거스 원정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모아니면 도죠.

근데 마침 군단병력 다수가 아제로스 원정왔다가

한타밀리고 킬제덴까지 완전히 사망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불멸자들이니 킬제덴을 제외하면 다시 부활하겠지만

재정비가 단기간에 될리는 없겠죠.

아마 군단에 나왔던 네임드급 악마들 죄다 부활쿨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더구나 드군에서 죽은 아키몬드와 만노로스도 아직 부활하지 못했다고 가정하면

현재 군단 서열 2~5위가 통째로 부재인 상황입니다.

물론 아직 군단의 전력은 아제로스 전력을 훨씬 상회하겠지만, 현재가 군단이 약화된 절호의 타이밍인 것도 사실입니다.

아마 군단도 이 사태에 당황하고 있지 않을까요.

거기에 때마침 아르거스에는 투랄리온과 알레리아가 이끄는 빛의 군대도 와 있습니다.

비록 원정실패하고 밀리는 중이라지만

현 아르거스의 상황을 잘 아는 아군이 아르거스에 존재한다는 것도 상당한 이점이죠.

지금 아르거스로 안가면 군단은 재정비하는 동안 빛의 군대 잔존세력들 싹 정리하겠죠.

또한 군단의 침공에 맞서 군단척결군이란 이름으로

아제로스에서 동원가능한 전력은 고대신 떨거지들을 제외하고 죄다 하나로 뭉쳐있는 상태입니다.

정령왕에 반신들에 티탄관리인들에 심지어 스컬지까지 말이죠.

이만큼 다양한 세력의 연합은 앞으로 다시 나오기 힘든만큼 기왕 연합군이 모이고

기회가 생겼을때 군단을 끝장내는게 가장 바람직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