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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오크의 젊은 세대가 얼라에 호전적인 이유

갈화
댓글: 4 개
조회: 1764
추천: 6
2017-07-25 21:12:36
역게에서 본 소설 내용이었는데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오랜 증오? 그런 식의 제목이었는데
얼라이언스를 증오해서 흑마법을 익혀 얼라를 공격한
호전적인 젊은 오크의 이야기로 기억합니다.
종장에 쓰랄이 와서 둠해머로 머리를 부숴버리죠.
비단 가로쉬 뿐만이 아니라 오크 젊은층 다수가 얼라에
대한 반감과 함께 노스렌드 원정의 개선장군 가로쉬를
지지했던게 소설 대격변의 전조에도 나옵니다.
그래서 쓰랄도 이 인기를 의식해서 잿빛골짜기에 일어난
엘프학살사건에 제대로 대처를 못 했지요.

와우 리치왕의 분노 시점에 20대 가량의 젊은 오크들은
수용소에서 태어났거나 인간에게 박해당하던 시기에
태어난 세대입니다. 전후관계 따질 것 없이 얼라에
대해 공격적이라고 생각할 만 해요.
문제는 자신들의 처지에 대해 얼마나 알고있느냐하는
건데, 가로쉬 공홈소설에 나와 쓰랄을 비난했던 오크
자매들처럼 왜 오그리마에서 자신들이 시련을 당해야
하는지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워크래프트 코믹스3권에서는 레가르와 가로쉬의
말다툼이 나옵니다. 가로쉬가 그롬을 오크가 악마손에서
벗어나게 해준 영웅이라고 하자 레가르가 가장 먼저
악마손에 타락한 것도 그롬이라고 응수합니다.
이게 오크 세대차이? 혹은 세대갈등의 가장 큰 문제기도
한데, 얼라이언스 입장에선 피에 굶주린 도살자들이자
침략자들인 둠해머나 그롬은 생전에 쓰랄과 절친한
관계였어요. 둠해머는 스승이자 멘토였고 그롬은
친구나 마찬가지인걸로 나와요.
쓰랄 입장에서도 굳이 친구이자 영웅이었던 자들의 그늘을
들춰낼 이유도 명분도 없죠. 가로쉬를 영입할 때도 그롬의
영웅적인 면모를 부각시켰고요.

요약을 하면 오크의 젊은세대가 전후세대임에도
얼라를 적대하는 주요 요인은
1. 노예수용소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2. 오크들의 터전이 황무지에 세워진 것에 대한 설움
3. 오크 중장년세대가 어린세대에게 과거 영웅들의
영광스럽고 명예스러운 공적들만 부각시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가로쉬의 경우도 2번, 3번이 해당되죠.

Lv42 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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