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호드에게 지속적으로 부족하던 문제점으로 부족한 인구수와 자원의 고갈이 있었죠. 오그리마와 주변은 대부분 황무지, 불모지이며 이를 해결하려던 가로쉬가 가시멧돼지에게 개털리거나 쓰랄에게 투덜대는것을 소설에서 볼수 있습니다. 대격변 당시 맵에 나타나던 변화로 호드가 꾸준히 목재 및 물 채취를 위해 잿빛골짜기를 침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하지만 이번에 나엘이 칼림도어에서 축출된다면 잿빛골짜기 이북에 있는 그 많은 자원들이 호드의 손에 들어오는 것이죠. 물론 하이잘 산이나 달숲같은 지역은 호드 소속 세나리온 의회가 막겠지만 그래도 부족하던 자원을 채워줄수 있겠죠.
그러나 칼림도어의 자연을 복원, 관리하던 나엘들이 이탈한다면 기존에 대격변 이후 복구되던 자연이 정체되겠죠. 물론 세나리온 의회에는 트롤이나 타우렌 같은 호드종족들도 있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절대수가 부족합니다. 이번에 잔달라트롤이 주역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로아에게 협조를 받아 자연을 관리할수도 있겠죠. 잔달라트롤은 해일로 수몰된 지역에 있던 로아들을 칼림도어에서 모실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사견이지만 나엘의 반신과 트롤의 로아는 큰 틀에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죠.
얼라도 생각보다 강력한 푸시를 받았습니다. 안두인의 성장은 둘째치고, 로데론의 복구는 즉 7왕국시절 로데론 국력의 큰 이유중 하나인 넓은 곡창지대를 확보할수 있습니다. 얼라의 큰 문제점은 과도한 전쟁으로 인한 길니아스, 서부몰락지대 난민들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로데론 복구는 즉 길니아스 복구에 힘을 쏟을수 있다는것을 나타내며, 인게임 및 소설에서 나온 내용으로 은빛 성기사단이 위치한 지역으로부터 곡창지대인 하스글렌 주변 및 동부역병지대가 복원되고 있다는 묘사도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얼라도 마찬가지로 장기간 언데드가 존재했었던 로데론과 주변 지역이 껄끄럽습니다. 뇌피셜이지만 이번에 칼림도어에서 축출된 나엘출신 세나리온 의회가 복원을 돕지 않을까 합니다. 세계수 없는 나엘은 상상할수도 없기 때문에 저 지역에 세계수를 심어 지역의 정화를 돕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역덕후로서 아주 맘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