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다시 생각해보니 서로 대도시 잃지는 않을거 같아요

 제가 워낙 나엘스타팅 지점 분위기를 좋아해서 약간 감성적이 됬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대도시를 아예 상대 진영에 넘겨줄까 싶네요. 북미포럼도 나쁜 반응 좋은 반응 반반 느낌이라 아예 넘기는건 무리수일거 같고 인터뷰 내용 같은걸 봐도 호드가 텔드랏실을 태우고 점령했다가 아니고 텔드랏실이 불타고 실바나스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걸로 봐서 완전 점령은 아닌거 같아요. 거기다 당장에 필멸자 중 최상위권에 드는 말퓨리온, 티란데가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있는데 단순 공작이 아니고 아예 점령까지 간다? 이건 사실 상상이 잘 안가네요. 어떤 뒷공작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얼라도 영상으로 유추해보건데 언더시티 공성전하다가 밀려서 스트롬가드까지 물러난거 같고요. 만약에 언더시티 점령까지 갔더라면 굳이 스트롬가드로 추정되는 곳에서 공성전을 벌이는 영상이 들어갔을까 싶습니다.

 위 이유들에 더해서 각 종족들을 상징하는 대도시를 대륙별로 진영을 나누기 위에 상대진영에 넘긴다는건...파격적이긴 하지만 그만큼 반발도 심할 수 밖에 없죠. 저처럼 종족도시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그 진영을 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니까요. 진짜 동부왕국 칼림도어로 얼라 호드가 나뉜다면 크게 언급된 언더시티, 다르나서스 말고도 실버문, 엑소다르도 뒤바뀐다는건데 이건 말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물론 블리자드가 파격적으로 나가겠다고 대도시 바꿔먹고 대륙하나씩 먹어버리면 또 할말은 없네요. 어차피 개발자 마음이니. 그냥 적당히 서로 피해보고 대도시 바꾸는 수준까지는 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