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리아는 이미 태양샘 방문 후 떠날 예정이었습니다.
Lor'themar Theron: Please, call me Lor'themar. But where are my manners? Allow me to introduce another guest: Lady Alleria Windrunner, a hero of Silvermoon's past.
로르테마르 테론: 로르테마르라고 불러주십시오. 실례하지요, 또다른 손님을 소개하겠습니다. 여군주 알레리아 윈드러너입니다. 옛 실버문의 영웅이시죠.
First Arcanist Thalyssra: An unexpected honor, Lady Windrunner. Silgryn told me of your courage during the campaign on Argus.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 생각지도 못한 영광이군요, 알레리아님. 실그린이 아르거스 여정에서 당신의 용기에 대해 말해줬습니다.
Alleria Windrunner: The honor is mine, First Arcanist. I do not mean to intrude upon your visit. Perhaps I should return another time.
알레이아 윈드러너: 저야말로 영광입니다, 첫 번째 비전술사. 당신의 방문을 방해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아마 다음에 한 번 더 와야겠군요.
Lor'themar Theron: Nonsense. Whatever you came to say, you may say in front of our guests.
로르테마르 테론: 그럴 필요 없습니다. 뭘 말하러 오셨든, 우리의 손님들 앞에서 말하실 테니.
Alleria Windrunner: As you wish. I come bearing an offer from High King Anduin Wr--
알레이아 윈드러너: 그렇다면... 저는 맹주 안두인 린의 부탁으로...
Lor'themar Theron: I had hoped your visit was motivated by a love for Silvermoon. Instead, you come at the behest of the Alliance's boy-king. How disappointing.
로르테마르 테론: 저는 당신이 실버문에 대한 사랑으로 왔기를 바랐습니다! 그 대신, 얼라이언스의 소년 왕의 명령으로 오셨군요. 실망스럽습니다.
Alleria Windrunner: Cutting words, Lor'themar. Are they yours, I wonder, or has the dutiful ranger I knew become the mouthpiece of your warchief?
알레리아 윈드러너: 말을 끊다니, 로르테마르. 내가 알던 영광스러운 순찰자가 대족장의 대변자라도 된 건가?
Lor'themar Theron: You doubt my words, yet how can we trust your own? Do you deny that the lords of the Void whisper to you? Did you not surrender yourself to the shadows on Argus?
로르테마르 테론: 제 말을 의심하다니... 그런데도, 제가 어찌 당신을 믿겠습니까? 공허의 군주가 당신에게 속삭이는걸 부정하십니까? 아르거스의 그림자에게 굴복하신 적이 없나요?
Alleria Windrunner: I seems the offer I bring has been anticipated... and spurned. Very well. But before I leave, I have one request.
알레리아 윈드러너: 내 제안이 이렇게 거절될 줄 알았다. 좋아, 하지만 떠나기 전에, 요청이 있다.
Alleria Windrunner: It has been a thousand years since I set eyes upon the Sunwell. May I visit it once again?
알레리아 윈드러너: 태양샘을 보지 못한지 천 년이나 지났다. 다시 볼 수 있겠나?
Grand Magister Rommath: I advise against it. We cannot trust that she will not--
대마법학자 롬매스: 그럴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녀가 뭘 할지 믿을 수 없..
Lor'themar Theron: Whatever she has become, Alleria is a daughter of Quel'Thalas. I will not deny her pilgrimage to our most sacred site. First Arcanist, you and your retinue would be welcome to join us.
로르테마르 테론: 그녀가 무엇이 되었든, 알레리아는 쿠엘탈라스의 여식이다. 나는 그녀가 우리의 가장 성스러운 장소로의 순례를 막지 않겠다. 첫 번째 비전술사여, 당신과 당신의 수행원들또한 우리와 함께하면 좋겠군요.
사실상 여기서 알레리아는 추방당한거나 마찬가지입니다. 태양샘 사건은 우발적이었고 알레리아가 수습을 도왔는데 체포하라고 하는 롬매스 인성이 개판인거고.
정치적, 외교적으로 알레리아의 제안을 거절하는거야 로르테마르의 자유입니다만 남이 하던 말 끊는건 무례지요. 공허의 앞잡이로 매도하는것도 무례이고. 게다가 로르테마르가 알레리아에게 예의를 갖추는게 맞는 이유가 셋이나 있습니다.
1. 실버문의 병사에 대한 예의
- 알레리아는 엄연히 실버문의 군인으로 아웃랜드 원정을 떠난겁니다. 그리고 수십년(알레리아 입장에서는 천년)을 아제로스를 지키고 군단을 막기 위해 싸웠죠. 그렇게 실버문의 이름 하에 길고 힘든 원정을 마치고 돌아온 용사의 말을 끝까지 듣는게 그렇게 어려울까요?
2. 순찰대 전우에 대한 예의
- 대화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과거에 알레리아는 로르테마르의 상관인 순찰자였습니다. 2차 대전쟁 이전부터 함께 트롤과 싸워온 전우였지요. 역시나 저렇게 말끊고 비난하는건 예의가 아닙니다.
3. 얼라이언스 사절에 대한 예의
-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무슨 서로가 서로를 사냥감으로 여기는 관계가 아닙니다. 적대하더라도 어느정도 외교채널은 열어놓고 교류도 하는 관계에요. 그런데 그런 얼라이언스의 대왕 안두인의 전언을 듣지도 않고 잘라버린다? 외교적으로 심각한 결례죠.
그리고 이런 꼬장꼬장한 관계들을 다 떠나서 얼라이언스와 호드에 대한 인식이 2차 대전쟁 시절에서 정체되어 있고 오랜기간 동안 얼라이언스 전우들과 함께한 알레리아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하는 것도 로르테마르의 그릇을 알 수 있는 부분이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