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나스야 원래 쓰레기 같은 캐릭터니까
가시의 전쟁 시작부터 '아제라이트도 강하지만 내 목적은 그게 아니라 텔드랏실'이라면서
애초에 이 전쟁의 목적이 아제라이트를 위한 이권 다툼이 아니라
그냥 얼라에 대한 피해 망상으로 어떤 핑계를 대서든 '아몰랑 전쟁할래' 라는 입장이
'니가 그러면 그렇지'하면서 납득이라도 가는데
진짜 이해가 안가는건 사울팽을 포함해서 호드에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인물이 하나도 없다는게 놀라울 뿐
분명히 살게라스 몰아내고 수장끼리 모인 파티에서 갤리윅스가 실바나스랑 따로 독대하는 장면을 보면서
'쥐 새끼같은 게 또 뭔 개수작질이여'라면서 바인이랑 같이 욕할때는 언제고
이번 가시의 전쟁에서는 아제라이트 캐는거나 무고한 나엘 시민들 학살하며 텔드랏실 진군하는데
지가 젤 적극적임
병력 구성도 웃긴게 오크야 그롬 때부터 그런 놈들이니까 그렇다 쳐도 자연을 소중히 여긴다는 타우렌은
왜 아무런 반기도 안들고 텔드랏실 침공에 참여하는거임?
이래놓고 로데론전에서는 지들이 털리니까 갑자기 현타와서 한다는 소리가 명예 어쩌고 하는게 진짜 유머
내로남불도 아니고 내가 털면 명예 내가 털리면 졸렬인가 호드식 명예 논리 오져따
사실 지도자가 잘못된 판단을 했다해서 그 종족 전체를 욕하는건 잘못된 말임
우리 사회가 그렇듯이 지도자가 부패해도 집단 스스로 자정 능력이 있어야 함
중요한 건 종족의 자정 능력이라는 거임
근데 지금의 호드 지도자와 종족들은 그저 대족장 거수기가 돼서 실바나스가 아무런 명분도 없는 전쟁을 하자는데
그냥 좋다고 털어먹을땐 언제고 막상 지들이 털릴때는 명예니 어쩌니 하면서 핑계만 대는게 문제
지금으로서 호드의 어느 지도자 어느 종족도 자정 능력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음
물론 제작진 측에서 사울팽의 세세한 감정 표현을 하는데 한계가 있었고 그래서 사실 텔드랏실을 공격하면서
마음 한켠에 불편한 마음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번 시나리오를 통해서 본 사울팽은
그저 실바나스 아바타가 돼서 피에 굶주린 오크 돼지 새끼 한 마리를 보는듯 했음 명예는 개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