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이슈가 되는 스토리는 진짜 처음인 거 같은데
솔직히 호드 입장에서 '악'으로만 비춰지는 모습이 짜증나긴 했는데 보다보니 나름 이것도 재미있는듯
안두인처럼 어디선가 본 듯한 공장에서 찍어낸 캐릭터를 따라다니는 것보다
실바나스처럼 입체적이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에 좀 더 관심이 간다고 해야되나
A라는 사건이 벌어졌을 때 얼라가 선택할 답안은 무조건 B로 정해진 상태고
호드야말로 A라는 사건에서 B부터 Z까지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어서 재밌는 상황인 거 같음
실바나스도 막장으로 묘사되기는 했지만 시네마틱 보니 저정도 카리스마를 뿜뿜하는 여캐가 어디 있나 싶음
제이나처럼 OP인 힘이 아니라 그냥 실바 자체의 분위기와 묘사만으로 카리스마가 뿜뿜
단지, 이렇게 스토리를 벌려놓고 잘 수습할 수 있을까가 걱정임
드군 꼴 안 나고 딱 이 스탠스로 예측불허한데 개연성은 또 있는 그런 스토리가 전개 되었으면 하는 바램임
딱, 빛의 용사 일리단이 제라 박살낸 것처럼 모두가 욕하다가 '아뿔싸, 이 스토리를 이렇게 살려?'하는 그런 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