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스토리로 볼때 사울팽은 그냥 명예 운운하며 지멋대로 행동하는 느낌밖에 안듦
애초에 얼라와 호드는 전쟁중이었고 부서진해변에서 볼진과 바리안이 사망한것도 얼라이언스쪽의 실책이었으며
실제로 스톰하임에서 겐이 실바나스를 먼저 공격하기도 했음
실바나스가 얼라에 대해 적개심과 증오를 가지기에 충분한 상황이었고
텔드랏실을 불태우며 선전포고를함
그러나 텔드랏실 전투에서 실바나스와 말퓨리온에 대결에서 뒤를 노려 공격했던건 사울팽 자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명예 어쩌고 하면서 그 말퓨리온과 허세부리는 티란데까지 죽일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림
명령에 불복종한 사울팽을 그 자리에서 직위해제시키고 감옥으로 보냈어도 할말이 없는상황이었지만
실바나스는 그런 사울팽을 믿고 다시한번 기회를 주어서 로데론 공성전까지 참전시키고
스톰윈드 감옥에 갇힌 사울팽을 특공대를 보내 구출하려고 하기도 했음
만약에 사울팽이 정말 자신의 정의를 관철시키고 행동했다면
간지나게 반란을 일으켜 대족장 자리를 먹던지 호드를 버리고 얼라이언스에 망명하든지
그것도 아니면 그냥 대군주 자리를 내놓고 은거생활을 하는게 정상임
하지만 사울팽은 대군주 자리에 있으면서도 대족장 명령을 개똥으로 알고 책임감 없이 지 멋대로 행동해
호드에게 손해만 안겨주었고
실바나스는 역병을썼지만 적어도 호드의 승리를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싸워
로데론을 못쓰는 땅으로 만들고 칼림도어를 제패하면서 호드에게 전략적인 이득을 가져왔음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전장에서 전쟁놀이 하는것도 아니고
지금 하는짓만 보면 얼라이언스식 정의 뽕에 취해서 지맘대로 움직이는 분탕종자처럼 보일뿐
지금까지 사울팽은 명예롭고 훌륭한 전사였지만 격아에서 보였던 행보는 너무나 실망스럽고
이해가 가지 않음
만약 이후 스토리에서 실바나스를 폐위시키고 대족장자리를 먹는다면
스토리텔링 자체가 동화책보다도 못한 수준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