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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나타노스를 언데드판 말코록으로 설정한건 매우 아쉽다

아이콘 Doomrex
댓글: 11 개
조회: 2740
추천: 3
2019-01-31 12:27:54
단순한 충복이 아니라 삶과 죽음 사이에서 고뇌하며 명예와 충성 사이에 선 캐릭터로 만들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마치 왕좌의 게임에서 세르세이를 사랑하지만 한편으로 그녀의 막장행보에 환멸을 느끼는 제이미 같은 캐릭터로 말이다.

허나 격아의 나타노스는 매우 단순한 캐릭터다.

그저 여왕에게 충성하는 충견.

여왕을 의심하지도 않고 여왕의 말이라면 무엇이든 수행하는 캐릭터다.

이는 매우 아쉬운 캐릭터 설정이다.

격아 이전 소설에서 묘사되는 생전의 나타노스는 실바나스의 안위를 걱정하고 충성하지만 한편으로 실바나스가 구설수에 올라서 존경심을 잃는 것을 경계했다. 또 실바나스의 말에 토를 달고 실바나스의 비판에 궁시렁거리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하지만 격아에 들어서는 실바나스에게 무엇 하나 따지는 경우가 없다. 시키면 그냥 토도 안 달고 한다. 그저 언데드판 말코록 수준의 캐릭터로 묘사되는게 현실이다.

나타노스가 새육신을 얻게 되면서 감정을 되찾고 후회의 감정을 느끼는 묘사는 왜 넣었는지 이해도 안될만큼 나타노스는 그저 충견이고 완벽한 언데드다.

적어도 나타노스가 명령을 수행하더라도 언데드의 가치관과 인간의 가치관이 충돌하는 고뇌를 보여주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Lv52 Doomr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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