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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공평한 것은 없는 이유

아이콘 흐앗타핫
댓글: 14 개
조회: 3762
추천: 3
2020-11-01 18:39:56


이번에 새로 영상도 나온 김에 지금까지 추측해본 내용을 대충 종합하는 글

실바나스가 간수와 손을 잡은 이유는 우주의 독선과 불의를 바로잡기 위해서라고 직접 언급되어 있음. 이건 그냥 팩트고 그래서 실바나스는 자기가 하는 일이 옳다고 생각 중임.

근데 우주가 무엇을 했길래 독선적이고 불의로운지 왜 삶에도 죽음에도 공정한 것이 없는지에 대해선 명확히 나온 게 없는데 여기서 어둠땅에 나온 목적의 길을 연관지어 볼 수 있음.

목적의 길은 무한한 지혜를 가진 심판관이 만들어 둔 패턴이며 온 어둠땅이 따르는 길임. 필멸자들은 인식하지 못하더라도 영원한 순환 속에서 이 목적의 길을 모두가 따르고 있음. 즉 이에 따르면 삶도 죽음도 전부 정해진 대로라는 것이기도 함.

심판관이 어느 영혼을 어디로 보낼지 전부 정해져 있다는 것이기도 한데 이는 필멸자들이 생전에 지은 업보도 모두 정해져 있던 것이고 그에 따른 결말 역시 전부 정해져 있다는 말이 됨. 그렇다면 애초에 생전에 이타적인 삶을 살아 승천의 보루로 간 자들도 악한 일을 해서 레벤드레스로 간 자들도 결국은 이미 정해진 길을 따랐다는 것. 그럼 모두가 이미 정해진 삶과 죽음을 겪는데 누구는 훌륭한 삶을 살다가 훌륭한 저승에 가고 누구는 나쁜 짓을 하다가 죽어서 고통을 받게 되는 상황이라는 거임. 즉 삶도 죽음도 목적의 길에 따라 잘나고 못나고가 이미 정해져 있다고 볼 수 있다는 셈. 누구는 정해진 대로 착하게 살아서 착한 저승에 가고 누구는 정해진 대로 나쁜 짓 했다고 죽어서 벌을 받는 거니까.

결국 간수와 실바나스는 이런 목적의 길과 어둠땅 시스템 자체를 파괴하려 하는 것. 간수의 진짜 목적은 모르더라도 실바나스만큼은 간수를 통해서 아마 각자가 어떤 죽음을 겪을지 고를 수 있게 하려는 것 같음. 간수도 결국 실바나스와 어느 정도 같은 생각을 했던 건 맞아 보이는데 그 이유는 진짜로 간수가 옛 심판관이어서였을 수도 있어 보이고... 하지만 이 설정에 대해선 태초의 존재나 간수가 추방된 이유와 시기 등 많은 것들이 더 밝혀져야 제대로 생각해볼 수 있을 듯.



Lv85 흐앗타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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