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더 강한 적이 나와야할 이유는 없다고 봐요.
우리가 킬제덴이랑 살게라스 등 무찔렀으니 앞으로 나올 적은 이보다 더 강해야한다. 라는 고정관념이 있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격아는 그런걸 해소하고 진영간의 갈등을 그려내는걸 주로 다룰려고 했던것 같고요. (물론 아쉬운부분도 있습니다)
전 사실 워크래프트기 더더욱 강한 불멸자들과 맞서는것보단 소소하게 아제로스 내의 종족 진영간의 갈등을 다루는 내용도 깊이있게 다룬다면 괜찮은 소재라고 생각하거거든요.
우리가 이정도 강해졌으니 이정도급으로 강한 적이 꼭 나와야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실 어둠땅도 적당히 넘어갈 수 있었던걸, 굳이 개발진을이 티탄++라는 말을 해버려서 혼란이온것 같아요. 티탄관리인++를 잘못말한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 연대기의 표도 떡밥에 큰 몫을 했고요.. 망할 평행우주땜에 설정이 꼬인것도 큽니다)
개인적으로는 와우 오리지날캐릭터중에서는 가로쉬란 인물이 매력있다고 생각합니다. 인물의 심리나 타락, 변화하는 과정이 좋았거든요. (아버지에 대한 기대감, 죄책감 그리고 종족우월주의사상을 갖는게, 그렇게 만든 주위 환경, 이기적인 인간의 모습을 대변하는 그런것들)막판에 허무하게 죽지만 않았어도... 이런 캐릭터들이 많이 나와줘야 하는데, 티리온, 바리안 등 오리지날 캐릭이 너무 죽었죠. 지금은 다시 워3영웅이 주축이 되고있다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워크래프트가 원래 인간vs오크의 싸움에서 점점 커져 이들이 호드vs얼라이언스의 대립이 주 컨텐츠이고, 이 안에서 외부의 적(불군, 고대신세력)들이 나오는거였는데, 이젠 이 둘의 대립보단 외부세력(공공의적) 존재감만 어필하는것같아요.
판타지를 예를 들어도 워킹데드도 사실 좀비왕이 있다기보단 각기 세력간의 다툼이고, 왕좌의게임역시 세력간의 싸움 (물론 화이트워커왕이 있지만..). 전 이런 인물이나 진영간의 심리묘사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능력치 압축도 중요하지만, 세계관을 더 확장하지 않고 냅둬도 되었을텐데 말이죠.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