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는 빛의 심장으로 소통하는 동안 일리단이 빛과 어둠의 아이인 것처럼 얘기해 왔고, 확실히 일리단을 빛의 용사로 선택하기는 했음. 하지만 일리단이 제라를 파괴하면서 이 예언은 전부 무의미해져 버린 것처럼 보였는데...
사실 이 사건이 벌어질 당시 상당히 뜬금없는 인물이 구원호에 타고 있었음
딱히 이후 이야기에서 별다른 활약을 한 것도 아니면서 아라토르는 이 당시 구원호에 탑승해서 이 장면을 전부 지켜보고 있었음
그리고 아라토르는 진정한 의미에서 빛과 어둠의 아이이기도 함
이미 이 장면이 나온 직후부터 사실 빛과 어둠의 아이는 아라토르였던 게 아니냐... 제라가 빛의 예언을 잘못 이해했을 뿐 결과적으로 아라토르가 예언을 실현하지 않을까... 하는 말들이 외국에선 종종 나왔고, 당연히 이런 추측은 짜맞추기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조금 더 다수설에 가까웠음.
근데 아라토르와 알레리아가 내부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면서 다시 이 추측이 주목받기 시작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