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호설와 사건을 보면서 정말 안타깝네요

2005년에 와우가 오픈베타를 시작하고 와갤을 접하게 되어 

아즈 얼라 디씨 길드에서 게임을 했습니다.

당시 디씨 문화는 지금처럼 반사회적이 아닌

가려운곳 긁어주며 건방지지만 정도를 지킬 줄 아는 그런 집단이였습니다. 

(물론 그때도 플포에서는 지금의 일베처럼 개같이 까였지만) 

제가 군대를 다녀오고 취직을 하고 사회 생활을 하다보니 

흔히들 말하는 씹선비가 된건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디씨 길드는 정말 사람들 눈을 찌뿌리게 하는 집단이 다 되어버렸네요

저는 아직도 일면식도 모르는 그때의 같이 게임하던 사람들에 대한 추억들이 생각나서

가끔은 그 사람들 전정실 검색을 하곤 합니다.(물론 검색해도 다 휴면상태..)

얼마전에 아쉬란에서 Auxx라는 아이디를 쓰는 같은 디씨길드였던 아즈 얼라 나엘전사가 왔는데 , 너무 반갑더라고요..

그냥 디씨가 왜이렇게 변했는지 좀 안타까워서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