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지인 실드 아니고요

게이 실드인데요

솔직히 씆님이 뭐 이래저래 미운털 박힐만한 짓은 이해는 갑니다.

공초 받아서 놀고 있다가 풀파되면 솬받는건 확실히 잘못이고,(씆 개객끼)

으쌰으쌰하는데 주말일정 참석 못하는 일은 입장차이지만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 봤을땐 미운털 박힐만한 일이죠.

공대가 휘청거리는데 본인이 힘들고 열심히 하는데 일부가 그에 반하는 느낌일땐 화도 나고 박탈감도 심한것은 분명하죠.

근데 공대 해체 자체를 너무 감정 이입을 해서 씆님의 잘못으로만 바라보는 것 같아요.

여러가지 복합적인 문제가 있었을텐데...

암튼 뭐 개인적으로 풀만한 사항이라고 보여졌고,

섭게도 그냥 저냥 봤는데 사사게도 올리신 듯 한데 이건 좀 웃기네요 솔직히.

서로 다른 주장이 대립해서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한쪽은 좋은 필력으로 사사게까지 가서 매장해달라는 뉘앙스는 많이 우습네요.

제가 한쪽에 편을 들어 글을 쓰는 이유는 이거에요.

사과딸기라는 놈이 드루탱으로 공대 참여시,(운비와 친구였고 탱드루 자리를 사과딸기에 부탁했음)

사과딸기의 요청은 "연장불가"였으나 많은 연장으로 저에게 투정을 부렸었고 (특히 주말 연장)

전 힘들면 나오라고 했으나 지금 자기 나갈 상황이 안된다는 어려운 사정도 들어서 더욱 슈프림을 응원했습니다.

그러다가 사딸의 아버지께서 병원에 입원을 하게되었고.

매일은 아니어도 종종 간병을 하게되면 일정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부득이 공탈을 하게 되었고,

상황이 좋지 않은 공대 입장에서도 안타깝지만 보낼 수 밖에 없는 입장이었죠.

그뒤론 저와 같이 막공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태클이 들어왔습니다. 슈님에게.

공대 일정 시간에 사딸이 광고를 하니 슈님께서 뭐라고 하셨다고 했죠.

시간이 안되서 나간 사람이 공대 일정 시간에 파티 모으는게 말이 되냐고,

사딸 입장에선 먹튀라 놀림받고, 슈프림 공대를 힘들게 한 입장이라 여겨 죄책감이 크게 있던 놈이라

무조건 사과만 하고 그 뒤론 광고 자체를 제가 했드랬죠.

솔직히 그때 당시는 사딸에게 쌍욕했습니다.

일정에 차질이 생겨서 나간거고 쨎든 잘 마무리 짓고 나온걸로 아는데, 그 시간에 파티도 모으지 말라니 웬 개소리냐?

너무한거 아니냐? 공탈하면 겜도 못하냐고? 라면서 말이죠.

순화시켰지만 둘이서 하는 톡이라 쌍욕도 많이 했습죠.

물론 제가 공대원이 아니었기에 세세한 부분까지 알지 못하기에 대외적으로 어떤 말도 한적 없었습니다.

지금에서야 들먹거리는 이유는 슈님도 씆님을 이제서야 섭게와 사사게에 올리는 이유때문이구요.

공대 진행이 힘들게 진행이 되었고 늘 인원 크리로 심한 문제가 있던 것도 압니다.

그래서 더욱 힘들었던 레이드였을테고 비록 시골썹이지만 섭최초를 띄울 당시의 흥분감도 충분히 동의합니다.

그러나 공대가 해체된 박탈감을 한쪽에 몽땅 돌리고,

당사자를 몰아부쳐서 사사게에까지 올려서 엿먹일려는 의도는 불순하다고 생각합니다.

슈님의 필력에 씆님이 밀려 대세는 씆님이 개객끼처럼 보이는데,(물론 개객끼 맞음)

제가 볼땐 슈님이 감정 이입이 너무 들어갔다고 보여집니다. 오지랖이라는 생각도 있구요.

뭐 암튼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