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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달여간 막공을 진행 해 오며....

흑룡의피
댓글: 7 개
조회: 909
2013-01-11 01:10:55
2달여간 되도 안되게.;;
*가자막공* 이라는 타이틀 걸어서 알렉섭에서 막공을 돌려가며 참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뭐 대부분 아시겠지만....외국생활을 하다보니.... 정말 심심하기 이를대가 없습니다..

물가는 하늘을 치솟아서.......소위 말하는 와우 재태크.....로....집에서 와우로 외로움을 달래고 있지요.;

군복무 문제로 한국에 들어간 시기에 처음 와우가 열렸고, 그때부터 쭈욱 와우를 알렉섭에서만 해 왔습니다.

모두들 그러시겠지만 저같은 경우

알렉섭에서 키우던 캐릭으로 게임잡지 회사 기자로 근무할때 기사도 썼었고...

국내 상위링크에 있는 정공에서 정공 활동도 하면서....정말 애착이 많이 간 곳이 바로 알렉스트라자 입니다..

원래부터가 레이드 이외의 컨텐츠는 딱히 재미를 못 느껴서...전 뼛속까지...레게(레이드게이머)구요.;;;

대격변때....용영 들어서면서...

레이드 난이도가 급격히 하락하고.....레이드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며 잠시 와우를 접고

리니지, 던파등 다른 곳에 외도도 했었구요....

결국 판다리아 업뎃 약 한달여전에 와우로 복귀했습니다.

그리고 원래 돌리던 기사 캐릭 이외에 법사, 도적 캐릭을 더 육성했고..

판다리아가 나올때쯤, 가능하다면 정공 하나 만들어서

제대로 플레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죠...

알렉섭의 인원 상황이 예전같지 않아 쉽진 않을거라 생각했지만...정말 잘해보고 싶은 욕심은 있었습니다.

그렇게 만렙을 찍고 모구샨 금고가 처음 열린 그때부터....열심히 막공에도 참여하면서 게임 했었구요...

거기에 뜻 있는 분들을 모아서 정공을 열어보려고 계획했다가 여러가지 사정으로 무산이 됐죠...

뭐 지금 정공 혹은 고정 공대를 돌리고 계신 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인원 하나 빵꾸 나면 그거 하나 메우기가 너무 힘들 정도로 저희 섭 상황이 쉽지가 않지요...

그러던 와중에 현지 인터넷 회사의 거지같은 경영으로 인해...인터넷 상황이 급격히 나빠졌고..

그 당시.... 제가 참여했던 여러 막공에서 제가 본의아닌 피해를 드리게 됐네요...ㅠ_ㅠ

이상하게도 밤 시간만 되면 한국으로 통하는 인터넷 회선의 지연시간(핑)이 미친듯이 뛰어서...

심할때는 3만 핑을 보기도 했네요....

몇번 그런 일이 있은 후, 의도적으로 게임을 안했습니다..심심해 죽겠는데.....게임 들어가봤자 제대로 할 수도 없어서요.;;

그렇게 쉬어가면서 공찾으로 여러번 확인을 하고 핑이 안정되었을때만 게임을 하기 시작하고, 더 이상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에...다시 하드한 게임 라이프를 열었지요.;;;

그 시기가 아마 제가 처음 가자막공을 열었던 시기였을겁니다...

참고로 말씀 드리면...현재 제가 게임을 하는 상황은.... 정상적인 지연시간은 400~500의 핑입니다..

실감이 안나시겠지만...쉽게 생각해서 한국에서 한자릿수 혹은 두자릿수 핑에서 게임 하시는 분들에 비해서
약 0.3~0.5초의 지연시간이 발생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2.5초의 시전 시간을 가진 마법을 차단 하려면....정상핑에서는 2.5초의 차단 시간을 가지실 수 있다면
전 2초의 시간 내에 차단을 해야하는 겁니다..

모구샨 금고 막넴의 꿀밤 피하기 역시 한번의 모션에 피할 수 있는 시간이 남들보다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행여라도 한순간 핑이 튀어서 순간렉 생기면 얄짤 없지요.;;

솔직히 게임 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더군다나 한타한타가 중요한 레이드에서는요....

그래도 남들보다 더 열심히 더 집중해서 하면 못할 건 없다 싶어서 노력했구요..

사실 요즘은 핑만 정상이라면 딜도, 탱도 남에게 크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뭏든 가자막공을 하면서....

일전에도 서버게시판에 글을 올린적이 있지만 기왕 막공을 운영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처음이신분, 초보이신분들도 함께 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물론 정말 지치고 힘들때나, 중요한 레이드는 확고팟을 모으기도 했지만...

전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가자막공을 각 레이드에 필요한 필요 DP 필요 HP만 충족 된다면....(아이템레벨이지요.;)

함께 진행했습니다.

항상 레이드를 진행하기 전에 처음이신분들 몇분 계시니...그분 양해바라고....혹시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없을때는
다른 분들께서 도움 주시길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저도 사람인지라 헤딩이 길어지고, 제가 요구한 택틱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짜증도 냈습니다..

확고자분들께는 너무나도 죄송했고... 공략 자체가 진행이 잘 안되시는 분들께는 답답한 마음이었습니다..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공장도 사람입니다...저도 확고입니다...

저라고 답답하지 않았을까요? 정말 속이 타고 짜증도 나고 어떻게든 더 잘해서 어떻게든 클리어 하고 싶은 욕심은

누구보다도 강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질만큼..
판다리아의 전체적인 레이드 난이도가 그렇게 녹녹하진 않지요..

저도 초 확고팟 모아서 레이드 가면 편합니다..

마이크에 대고 버럭버럭 소리지르지 않아도 되고... 생존기 하나하나에 목소리 톤 올려가며 꾁꾁 대지 않아도 됩니다..
헤딩 한번 할때마다 담배 한번씩 안펴도 됩니다...

저도 당연히 확고팟이 편하죠...


그래도 저 하나 편하자고 기왕 같은 게임 즐기고 계시는 다른 분들을 나몰라라 하긴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이신분들도 되도록이면 모셔가고 되도록이면 제가 아는거라면 알려드리고, 되도록이면 업적 달아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확고신데 가자막공 오셔서 힘들게 헤딩만 하고 가신 분들께는 죄송하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또한 서버가 좁다보니...
막공을 운영하면 할 수록

보던 사람만 계속 보게 되는 현상이 짙었습니다..

막공 모아보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함께 헤딩을 했던 분들이었고, 또 함께 레이드를 즐겼던 분들이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반가운 마음에, 또 다시 한번 가자막공을 찾아주셨다는 감사한 마음에 본의 아니게 좀 과하게

친한척을 했던 것 같네요....

레이드 진행 중에 제가 했던 말장난이나 제가 했던 말로 언짢으셨거나 기분이 나쁘셨던 분들께는 

정말정말 죄송합니다..

오해가 있으셨다면 풀어주시길 바랍니다.




사실 제가 공장을 해 오면서, 정말 이게 쉽지 않은 일이란걸 알았습니다.

저 역시 일게 공대원으로 막공에 묻어가던 시절.....

'왜 저 공장님은 저런 택틱을 고수할까...?' '왜 저 공장님은 말을 저렇게 하지...?' 라는 생각도 많이 해 봤습니다..

근데 정말 이게 공장을 해 보니 쉽지가 않더군요...

뭐 10인 공대야 그렇다 치더라도.....25인 부터는 정말 멘붕입니다..

10개가 훌쩍 넘어가는 공대 생존기를 적시 적소에 잘 돌려드려야 하고

수십게가 걸리는 디버프의 해제도 하나하나 말씀 드려야 하고...

100만골이 훌쩍 넘을 정도로 많이 모이는 골드를 제대로 적어놔야 하기도 하고...

딜러분들, 힐러분들 해제, 딜량, 힐량 체크하면서 말씀도 드려야 하고

25명이 이러저리 뛰어다니는거 확인하면서 자리 체크도 봐 드려야 하고..

정말 신경 써야 되는게 한두개가 아니더라구요....

그나마 탱 캐릭으로 마이크 잡고 할때는 리딩이 수월했지만...

딜 캐릭으로 할때는 정말 멘붕이 오더군요.;;;;;;딜 사이클 신경 쓰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어찌어찌 열심히 진행은 해 왔지만..

역시 아직 제가 딜 캐릭을 썩 잘하지 못하는지라.....공장 주제에 디피도 저질이고 생존도 썩 좋지 않은 

모범적이지 못한 공대장이 되었었네요....

그 부분 역시 매우 죄송할 따름입니다..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지라..... 이게 쉽게 고쳐지질 않네요.;;;



두달여간 가자막공 학원팟, 확고팟 등등을 진행해오며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또 많은 분들과 친분을 쌓게 되어

제 개인적으론 참 좋습니다....

공장을 쭈욱 해 오면서..... 처음 학원팟 운영 시절엔 레이드 종료 후, 혹은 그 이후에 가끔 귓말로

그때 가자님 덕분에 이렇게 확고가 되서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라는 귓말 하나 받는게 좋았구요.

확고팟이 아니라 무한헤딩을 반복하면서도 어찌어찌 그 상황에 잘 맞춰 적응 해 주시고..
또 그날 그렇게 헤딩 후 올킬을 했을때 다같이 좋아하며

공장님 수고 많으셨어요 라는 말 한마디 듣는게 좋아서...지금까지 이렇게 가자막공을 운영했습니다..

그러다가 지금까지처럼 공대를 운영할 여건이 안될 것 같아서 서버 게시판에 글 하나 올렸을 뿐인데...

이런 반응이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저도 좀 많이 당황스럽습니다..

이렇게 친히 안티팬 분까지 등장해서 악플 달아주시니..

제가 무슨 연예인이라도 된 듯한 기분이 드네요..

'루돌프사슬코'님, 전 님이 누구신질 모르겠습니다..... 혹시 하실 말씀이 있다거나

저로 인해서 막대한 손해를 입으셨다면 게임상에서 귓말 한번 주세요

제가 정중히 사과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뭏든 오늘부로 가자막공은 문을 닫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결국은 제가 심심해서 다시 공대를 모을지도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딱히 막공 운영을 하고 싶은 생각은 안드네요...

혹시라도 지금 현재 돌아가고 있는 고정막공이나 정공에서

보기,도적,법사가 필요하신 곳이 계시다면..

저 좀 주워가 주세요...ㅠ_ㅠ 심심합니다...ㅠ_ㅠ



저 응원해주신분들 모두에게는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혹시 저에 대한 그릇된 오해나 안좋은 인식이 있으셨던 분은....너그러이 용서하시고 마음 풀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알렉섭이 너무 좋은 그냥 평범한 게이머에 불과합니다...

언젠가 알렉섭이 다시 예전 명성을 찾을 수 있는 그날을 기다리며...

전 오늘도 일퀘합니다..ㅠ_ㅠ

수고하세요~

Lv34 흑룡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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