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글 쓰는것도 귀찮고 해서 눈팅만 하는 유저에요.
보니까 서로의 감정의 골도 깊어질대로 깊어져서 이제 상처만 남아 있는것 같아서 일단 안타까워요
양쪽 다 이해는 되는데 뭐랄까 이미 지나간 일들이 되돌릴 수 없게 되었으니 안타깝네요
사실 처음 도적님 글 봤을땐 이렇게 커질 일이 아니었는데 (그동안 사건사고들 보면서) 그냥 해프닝으로
끝나겠구나 했는데 유독 한분이 바쁘게 움직이면서 여기저기 기름붓고 계시더군요 (본인 아이디 드러나는걸
엄청 질색팔색 하던 댓글이 생각나서 익명으로 함)
여기가 시작이었던거 같네요.
윈드러너는 한마디로 시골썹이라고 할만큼 별 특별한 일이 없었던 서버죠. 이렇게 사건사고가 터지는게 손에 꼽을
정도일꺼에요. 문제는 사사게나 다른 활발한 서버에 비해 사건자체가 없다보니까 사람들이 이런거에 대해 잘 몰라요
순례라는것 자체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알아도 이걸 제대로 대처해본 경험도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거든요
이런 단어를 써도 될지 모르겠는데 좀 거창하지만 문화차이인것 같아요. 이미 농이 익을대로 익은 사람들의 기준으로
보면 당연히 이렇게이렇게 해야하는게 맞는건데 이상하게 여기썹은 그렇게 대처를 못하고 있는걸 보니 외부사람들이
답답해 하는거죠. 대처가 미흡햇죠 사실. 하긴 근데 그 대처를 알았으면 이렇게 올라오지도 않았겠지만
그리고 안타까운건 애초에 대응이 "그건 잘 몰랐다 미안하다" 이게 아니라 비아냥거리면서 해볼테면 해보라지
이런식이었으니까 외부사람들이 그 어떤 사과문을 올려도 믿기 힘들게 되어 버린거죠.
아마 처음에 그런게 없었으면 순례오는 사람들도 더 쉽게 믿었을꺼에요
늑인남캐 이분도 처음에 사과글 올렸을 때 사람들 다 안 믿어했자나요. 그래서 계속해서 사과하고 또 사과하고
이제와서 믿어주는 사람들이 생겨났는데 다시 묻어버리는 글을 누가 또 쓰긴 했지만....
이래서 무슨일을 하던지 간에 대처가 참 중요하죠. 저야 뭐 순례도 문화라고 생각해왔기때문에
제가 좀 긍정마인드가 좀 돋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번 일로 인해 서버에 사람들이 이런 문화도 있구나 ~
이렇게 하면 안되는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는 계기로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그럼 모두 즐 주말~~
p s . 글만 있으면 지루하니까 편식하는 김수현 이나 보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