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는 버그성 팁입니다. 이런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에게는 양해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시간의 끝 막넴 무즈도르노 클리어 이후 맵 구석의 지형을 이용해서 인던 밖으로 탈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위의 그림에 찍혀있는 징표대로 점프를 하시면 보시다피시 맵 밖으로 나올 수 있는데요. 이 상태에서 시간의 끝 필드 외곽
을 마음껏 돌아다니실 수 있습니다. 쭉 달려가보시면 분노의 관문 퀘 지역까지도 가보실 수 있고 심지어는 달라란까지 구
현되어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지요. 물론 날탈 탑승 불가 지역이라 실제 달라란까지 가 볼 수는 없지만요.
여기까지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테지만, 아는 분에게 이 방법을 소개해주면서 좀 놀다가 좀 팁이 될만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끔씩 인던을 다니다보면 제이나가 드랍하는 힐 방패나 지팡이를 먹기 위해서 오시는 분들이 제이나가 팝업
되지 않아서 안타까워하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위와 같은 방법으로 맵 밖을 탈출해서 직접 제니아가 있는 청금석 제단으로
가시면 제이나를 팝업 시키실 수 있습니다.

티란테/실바나스를 잡은 다음 노즈도르무를 잡고 제이나까지 잡은 스샷입니다. 포탈을 보시면 입구/티란테 방/실바
나스 방 노즈도르무 방이 팝업되어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두명이서 하는거라 제이나가 좀 어려웠지만
뭐 어려운 네임드는 아니니 탱/힐을 한 명씩만 데려가면 충분히 잡을 수가 있죠. 아이템 역시 정상적으로 드랍하구요.
위에서 보시면 주사위를 굴린 게 제이나가 드랍한 아이템입니다. 포탈 역시 구현되어 있어서 잡은 다음 다시 입구로
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바인은 구현되어있지 않더군요. 저희도 설마 제이나가 있겠나 싶어서 갔었는데 이 녀석을 팝업시킬
수 있는 걸 알고 좀 놀랐습니다. 아마 이건 그냥 필드에 존재하는 네임드가 아니라 수정을 클릭해서 팝업을 시키는 형
태의 네임드라서 이런 방식으로 잡을 수 있는 게 아닐까 추측합니다만. 뭐 정확하게는 모르겠네요. 저희는 여기 오기
전에 티란테와 실바나스를 이미 정상적인 방법으로 잡고 와서 바인/제이나를 잡은 후에 실바나스나 티란테를 직접
가서 추가로 잡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해보지 않았습니다.
세기말에 뭔 짓인가 싶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도와주신 죽박 성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