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격변 던전 업적인 [야옹아, 야옹아, 여기...] 업적 솔플에 관한 내용입니다.
줄구룹 네임드 '대여사제 킬나라' 관련 업적인데요,
킬나라 방 바깥에 돌아다니는 신전 쥐를 주워서 고양이에게 4번 먹이고 잡은 후 킬나라를 처치하는 업적입니다.
이 업적의 문제점은 '신전 쥐가 킬나라 방 바깥에만 있다' 라는 점인데요,
...사실 친구를 불러서 진행하면 아주 수월한 업적입니다.
업적 공략을 아는 사람 4명이 모여서 가면 공짜나 다름없는 업적이고, 2명이서 가도 꼼수 노하우만 있다면 널널한 수준.
신전 쥐 (맛있다)
그러나... 사냥꾼은 친구가 없어도 야수를 친구삼아 혼자서 할 수 있습니다.
이 업적 솔플의 가장 중요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킬나라를 죽이지 않고 어그로를 잡을 수 있는 펫이 있을 것
2. 하다가 지쳐서 한숨 자고 일어나더라도 그 펫이 아직 죽지 않고 살아 있을 것
3. 데미지 없이, 혹은 경미한 데미지로 고양이를 죽이지 않고 풀링 가능한 스킬이 있을 것
냥꾼 한정이라고 적은 이유는 1(야수), 2(정신의결속), 3(얼음의덫) 으로 모든 조건을 충족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흑마나 법사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안 해봐서 모르겠으니 일단 뺍니다.
이 업적 솔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치 선정입니다.
아래 이미지를 봐 주세요.
킬나라 방의 바깥입니다. 붉은 색 타일을 밟고 서시되, 검은 선을 넘어서지 않게 주의하세요. 리셋됩니다.
고양이들이 파란 선을 넘으면 리셋될 가능성이 엄청나게 높습니다. 뒷걸음으로 살금살금 조심해서 움직이세요.
킬나라는 뭘 하고 있느냐구요?
희미하게 보이는 것처럼 방 안에서 제 야수랑 미팅 중입니다.
우선 이 상태를 만드는 방법부터 말씀드릴게요. 이건 업적게 게시물들을 조금 참고했습니다.
1. '이동 지역 선택' 으로 야수를 킬나라 방 안 중간쯤에 갖다놓고 파킹합니다.
2. 위층으로 올라가서 신전 쥐 한 마리를 주워 옵니다. 조금이라도 시간 단축하려고 하는 겁니다.
주운 쥐를 어떻게 쓰는 건지 모르신다면 가방 열어서 한번 써 보고 다른 거 주워 오셔도 됩니다.
업적이 다 그렇지만, 익숙해진 상태에서 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3. 고양이들이 자고 있는 곳에 얼덫을 하나 던집니다. 넴드 치기 전에는 안 깨어나니까 안전합니다.
4. 넴드를 평타로 한 대 치고, 방 바깥으로 뛰어나오시면서 야수로 [도발] 후 즉시 [대기] 명령을 내립니다.
킬나라는 대기중인 야수 앞으로 달려가서 외롭게 전투를 시작할 것이고, 그 동안 본체는 빠르게 이동합니다.
맨 위 이미지의 타일을 찾아 이동하면 얼덫 때문에 데미지 없이 깨어난 고양이 4마리가 냥꾼 본체로 달려옵니다.
여기까지 했는데 리셋되지 않는다면 제대로 움직이신 것이고,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스샷의 고양이가 3마리뿐인건 제가 한 마리 잡고 나서 스샷을 찍어서 그렇습니다.
여기서 조심하실 점이 있는데, 고양이에게 쥐를 던질 때의 위치 선정입니다.
1. 고양이는 던져진 쥐를 향해 [도약] 합니다. 만약 도약한 위치가 검은 선 밖이라면 리셋됩니다.
2. 쥐를 먹고 빨개진 고양이는 다시 냥꾼을 향해 [도약] 합니다. 만약 도약한 위치가 검은 선 밖이라면 리셋됩니다.
즉, 쥐를 던지는 것은 고양이에게 닿도록 걸쳐 던지되 최대한 입구 녹색 벽에 붙여서 던져야 합니다.
그러면 고양이 중의 한 마리가 벽을 향해 도약해서 쥐를 먹습니다. 1번 위험조건 클리어입니다.
여기서가 잠시 중요합니다. 쥐를 던질 때는 냥꾼 본체도 앞으로 좀 와서 녹색 벽에 가까이 서 계세요.
쥐를 먹은 고양이는 [냥꾼을 공격 가능한 거리] 가 아니라 [냥꾼의 위치] 로 도약하기 때문에, 2의 이유로 리셋됩니다.
그렇게 고양이가 빨개지고 나면 평타나 신사 고사 같은 단일 스킬로 죽여줍니다. 투타겟 스킬인 키사는 안 됩니다.
그리고 나면 다시 뒤에 있는 쥐를 주워야 하는데, 당연히 지금은 손이 안 닿습니다.
물론 기다리다 보면 쥐가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어느 순간 루팅 가능한 위치까지 옵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되니까, 인터페이스의 '마우스 클릭 이동' 옵션을 꺼 놓고 멍하니 기다립시다.
실수로 땅클릭해서 움직이는 바람에 리셋되는 위험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뒤에 있는 쥐까지 먹이고 나면 업적은 2/4 상태가 될 겁니다.
그럼 이제 화장실에 다녀옵니다. 쥐가 리셋될 때까지. 다녀왔는데 안 나왔으면 담배도 한 대 태우고 오세요.
그렇게 쥐가 나오면 위와 같은 일을 반복합니다.
주워질 때까지 기다려서 줍고, 앞으로 걸어가서 벽 쪽으로 쥐를 던지고, 고양이가 먹고 나면 죽이고.
이 과정을 반복하고 나면...
끝났습니다. 왜냐구요? 예전에 실패해서 킬나라 킬 카운트는 이미 올라가 있었거든요.
이 업적을 클릭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단일 업적이 아니라 2개의 조건으로 나눠져 있는 업적입니다.
1. 표범 4마리에게 먹이 주기 (미완료)
2. 대여사제 킬나라 처치 (예전에 완료)
그래서 제 경우에는 1번, 표범 4마리에게 먹이 주기를 달성한 시점에 바로 업적이 떴지만...
혹시나, 아주 혹시나, 정말 드물게 킬나라를 처음 만났거나... 한 번도 죽이지 못한 사람의 경우에는 이렇게 하면 됩니다.
혹시나 리셋 안 되게 벽에 찰싹 달라붙어서 야수 소환 해제하고, 킬나라가 으아아아 달려나오면 패죽이거나...
혹은 그냥 쿨하게 리셋시키고 다시 나오면 그 때 패죽여도 업적은 됩니다. 고양이는 아까 클리어했으니까요.
자, 이걸로 킬나라 업적은 끝났습니다.
이제 혼비백산 업적 안 하신 분은 진도랑 쎄쎄쎄라도 하시면서 마저 하시고, 우린 이 더러운 트롤촌을 떠나도록 합시다.
그럼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