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ptr) 냉죽 간단 후기

아직 ptr이 갓태어난 응애단계라서 수치적인 부분은 계에에속 바뀔거라 딜량은 고려 안했습니다

같은의미로 최적화된 빌드, 최적화된 딜사이클에 대한 글도 아닙니다

순전히 본섭이랑 비교했을때 가장 많이 바뀐 부분에 대한 고찰입니다

1. 룬무강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룬무강의 성격이 완전 변해버림

기존 룬무강은 2분쿨에 가속+룬+룬마력을 조금씩 생성하는 버프형 필살기였다면

바뀐 룬무강은 30초쿨에 룬마력 40 + 도살기 생성 + 냉기피해를 주는

본섭 겨울의 뿔피리 같은 딸깍 자원생성기의 포지션으로 바뀜 (뿔피리는 삭제됨)

글쿨을 쳐먹어서 좀 걸리적거리긴 하지만 (대신 풀글쿨이 아니라 반글쿨만 먹음)

전반적인 자원 생성량이 너프된 상황에서 룬마력 40은 멈춘 딜사이클이 다시 돌아가게 해주는 윤활류가 되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생성해주는 도살기 또한 매우매우 값진 효과임

심지어 말살에 한줄이 추가되서 얼음기둥 도중에 사용하면 다음 절멸/서리낫은 룬이 공짜라서 쿨기 시동기로도 사용 가능함

더군다나 후술할 단단한얼음이 뜬 울부짖는 한파를 쓸때마다 룬무강 쿨을 4초씩 줄여주는 신규특성 "서리결속 의지"로 인해 최대한 로테이션 사이사이에 자주 넣어서 딜사이클이 굴러가게 해주는 핵심 파츠로 변함

2. 단단한 얼음

본섭에선 단단한 얼음 울부짖는 한파가 걍 개 찬밥신세인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음:

1) 효과가 플랫한 딜 증가 말곤 없음

2) 생성조건이 절멸임

> 이말은 즉 버프가 떴을때 절멸을 또 쓰기 전에 단단한 얼음을 소모해주는게 바람직한데, 현재 냉죽은 도살기 뜬 절멸이 걍 최우선순위에 걸쳐있기 때문에, 도살기가 2개 꽉차있으면 단단한 얼음이 뜨던 말던 절멸을 눌러야함

3) 분쇄칼날 빌드에선 5중첩 냉격에 밀림

4) 칼날얼음이 5중첩이 아니어도, 도살기가 떴는데 룬이 없으면 룬 돌리려고 냉격을 써야함

5) 도살기랑 칼날얼음 5중첩이 쌓이는 템포가 매우 빠름

> 즉, 단단한 얼음 울부짖는 한파를 누르는게 베스트인 상황 자체가 별로 안나옴

PTR에선 이게 싹 다 바뀌는데

1) 일단 생성조건이 절멸에서 냉격/빙하진군으로 바뀜

> 더이상 도살기 절멸 눌러도 버프가 안쓰인채로 갱신되어 낭비될 일이 없음

2) 자원생성기가 주렁주렁 붙음

> 위에 명시한 룬무강 쿨감(4초)

> 신규 특성: 울부짖는 칼날 - 도살기 생성 확률 15%

> 얼어붙은 용사의 분노(룬마력 8 추가생성)와 혹한의 집행자 특성이 분리됨

> 북풍, 영원의 서리(추가줄) 등 단단한 얼음을 버프시켜주는 특성이 추가됨

즉, 과거엔 딜뻥 원툴때문에 우선순위에서 찬밥신세이던 단단한 얼음이

이제는 룬무강 쿨감, 도살기 생성, 룬마력 생성 등 자원적인 요소가 많이 붙었기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많이 올라올 것으로 예상됨

3. 신드라고사의 숨결

극호인 사람도 있고, 이거 때문에 냉죽 못하겠다는 사람도 많을만큼 호불호가 극심한 그 스킬...

개인적으로는 신숨의 가장 큰 단점은 2분이란 긴 쿨때문에, 맛있게 쓰지 못했을 때 남은 시간동안 벌을 받는 불쾌함이 가장 도드라지지 않나 싶음. 내부전쟁 전엔 신숨을 찍는 기회비용이 말살이였던 것도 엄청 컸고.

어찌되었던 과거의 많은 병폐들이 내부전쟁으로 넘어오면서 대부분 개선되긴 했지만 그래도 2분이란 쿨때문에 여전히 숨이 좀 막혔는데, 이걸 조절할 수 있게된게 아주 맛있음.

물론 강화 매커니즘이 근딜한테 굉장히 거추장스럽고, 또 신드라를 좀 길게 뽑아먹고 싶으면 2단계 이상으로 땡겨야하는데, 이러면 쿨이 얼기랑 계속 조금씩 어긋난다는 점이 짜침 (2단계: 1분 15초, 3단계: 2분). 그렇다고 얼기에 딱딱 맞추려고 1단계로 쓰기엔 8초 지속이라서 그닥 맛이 없음.

그런데 또 다르게 생각하면, 강화단계 상관없이 누르면 일단 룬무강 1스택을 주고, 끝날때 룬도 2개 주는데 이거만 보면 1단계가 괜찮은거 같기도 함 ㅇㅇ; 

매 얼기마다 룬무강1스택(=도살기1스택)+룬2개 버프기에 8초짜리 광딜 딸려오는거라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을수도?

어쨋든 각 넴드, 각 전투스타일에 맞춰서 쿨을 조절할 수 있는 점은 확실히 매력적인듯

허수아비에서 2분쿨 신드라(최대 30초 지속) 노블러드 노버프로 유지해보려고 많이 쳐봤는데

본섭처럼 그냥 절멸만 때려박아서 유지하기엔 자원생성이 많이 칼질당해서 쉽지않음

오히려 절멸 사이사이에 단단한 얼음(신드라 틱으로도 발동 가능)을 최대한 구겨넣어서 룬무강 쿨을 땡겨가지고 룬무강으로 한숨 돌리면서 이어나가는 느낌?

근데 아무리 얼어붙은 용사의 분노를 찍은 단얼울한이라 해도 절멸의 룬마력 생성엔 못미치니까 신드라 안끊기는 선에서 적절히 섞어줘야하고, 룬무강도 글쿨적용을 받다보니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음. 하지만 재밌다

4. 그외

>냉기파멸은 딱 개발자 노트에 나온대로 칼날5스택 냉격치려 탭질할 필요 없게 만들어준 수준의 스킬이라서 별로 인상적인 부분은 없었음. 스킬모션도 걍 분전이 휘적거리는 그거랑 똑같고

>얼음의 맹공은 크게 체감 안됨. 이건 수치 다 정해지고 심크 기다리는게 나을듯ㅇㅇ

>서리수확자 + 북풍은 뭔가 붙어있는 2타겟 맛있게 치라고 준거같은데 아직까진 잘 모르겠음; 죽부+절멸이 사라진 시점에서 2타겟에서 절멸 치는것도 서리낫 치는것도 둘다 뭔가 좀 맛없음. 오히려 약해진 2타겟을 케어해주려고 만든 특성인가 싶은데 이거도 수치 조절되는거 보고 심크 봐야 알 수 있을듯? 뭔가 격냥 키메라 사격 같음

>살상의 연쇄로 2도살기 소모할때 빙하진군 2줄 나가는거 존나재밌음ㅋㅋㅋ

>차디찬 죽음의 격류 터질때 팔 휘적거리는거 추가되고, 냉격 모션도 바뀌고, 서리낫 모션도 바껴서 캐릭터 모션이 엄청 다채로워짐. 

>죽음인도자 몰살 낫 터지는게 아직까진 절멸에만 붙어있고 서리낫엔 안붙어서 광칠때 좀 걸리적거림. 이건 아마 바꿔줄듯?

>추가) 확실히 전반적인 로테이션이 오직 도살기만 소모하려고 발악하는 본섭에 비해 도살기, 단단한 얼음, 룬무강 스택을 저글링하며 룬과 룬마력도 조절하는 느낌이라 게임플레이가 훨씬 다양해진거같음. 

>추가2) 도살기 2개 소모해서 버프생기는거 곪힘, 무가처럼 개별적으로 지속되는 버프기인데 나쁘지 않은거같음. 본섭기준으로 얘 만 추가되었다면 도살기 절멸 2번 못쓰는게 좀 아쉬웠을거같은데, 위에 말한대로 저글링 할 버프와 쿨기가 많아서 오히려 도살기 한번에 싹 소모하는게 숨쉴 공간이 생겨가지고 좋음

>추가3) 죽인 리셋 안되는거 개인적으로 존나 좋음ㅋㅋㅋ 잘터질땐 도파민 폭발이긴 한데 정작 킬로 이어진 트라이땐 잘 터진 기억이 없음 ㅅㅂ

>추가4) 티어이야기

 - 기수는 걍 딱봐도 노잼같아서 해보지도않았음 (얼기 사용시 트롤베인 소환)

 - 죽음인도자는 세트효과로 징표를 쓰기만 해도 바로 막줄 낫을 주고, 낫 또한 첫 낫이 징표 리셋에서 확정 도살기 발동으로 바껴서 몰아치는 맛이 매우 좋음. 짧은신드라 찍고 룬무강 던지면서 얼기+징표 로테 시작하면 도살기가 미친듯이 계속 생김. 그걸 2중씩 소모하면서 치타추뎀, 가속버프 받으니까 (버프 중첩은 가속만 됨) 확실히 몰아치는 맛이 있음

3줄요약

1. 룬무강 바꼈다

2. 단단한 얼음 중요하다

3. 바뀐 신드라 괜찮은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