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인벤에서 주문예약시간이 대한 글을 보게 됩니다
대체적으로 와우는 주문예약시간이 있으니 인풋렉 같은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는 그 생각에 동의 하지 않는 편 입니다
일단 왜 그런지 말하기전에
주문예약시간이 뭔지 알아보겠습니다
플레이어가 스킬을 캐스팅 중 다음 스킬을 입력하면 주문예약시간(SQW)은 이 입력을 대기열에 추가합니다
캐스팅이 끝난 후 대기열에 추가한 스킬이 바로 캐스팅 됩니다
이 시스템은 핑이나 인풋렉에 영향없이 스킬 사용의 지연을 최소화 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 입니다
이 시스템을 잘 사용하면 로그사이트에서 아래와 같은 스킬간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얼음화살 간의 사이에 공백(지연)없이 바로바로 캐스팅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을 잘못 설정한 경우의 로그도 보여드리면
이런식으로 중간에 공백(지연)이 발생합니다
이 같은 경우과 누적이 된다면 올바르게 주문예약시간을 사용하는 유저와 차이가
유의미하게 벌어지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주문예약시간은 400ms의 기본값을 갖고 있습니다
캐스팅 끝나기 0.4초안에 내가 다음 스킬을 입력하면 지연없이 다음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죠
주문예약시간에는 오버라이드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문예약시간안에 입력한 두개의 스킬 중 나중에 입력한 스킬로 대기열을 초기화하는 것 입니다
근데 이 기능은 안된다고 하는 유저들이 많습니다
위 그림과 같이 SQW(주문예약시간)안에는 서버와의 지연시간도 같이 존재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버라이드 기능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SQW의 앞쪽 0.2초밖에 없다는 것 이죠
SQW의 기본값인 400ms가 아니라 100ms로 바꾸게 되면 이 시간은 더욱 줄어들게 됩니다
초록색선은 내가 캐스팅 중 다음 스킬을 연타하는 간격입니다
SQW의 설정값이 너무 낮을 경우 이 기능을 못 사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로그가 나오는 것이죠
그리고 이러한 모든 과정은 인풋렉이 0이라는 가정일 때 가능한 것 입니다
자신의 인풋렉을 추가하면 더욱 버거워집니다
SQW 시스템이 핑과 인풋렉의 영향을 줄이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일 뿐이고
인풋렉에 면역을 갖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또 SQW는 캐스팅, 글쿨에만 적용이 됩니다
즉 이동, 점프, 아이템 사용등의 입력에 대해선 인풋렉의 영향을 받습니다
화법의 경우 발화 중 캐스팅 방지를 위해 점프를 하면서 딜 합니다
아직도 와우에서 인풋렉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나요?
도적같이 기력을 사용하는 직업은 고정된 1초의 글쿨을 갖고 있습니다
무법도적은 아드레날린 사용 시 글쿨은 0.8초 줄어듭니다
서버로 대기열이 추가되는 레이턴시를 제외하면 무법도적은 정말 찰나의 시간밖에 주어지지 않습니다
이 찰나의 시간에 프록을 트래킹해서 다음에 뭐를 누를 지 결정해야하죠
조금 딥하게 들어가면 저의 반응속도는 200ms 초반대이고
이 반응속도로 프록을 체크하고 다음 스킬을 누를 시간까지 계산하면
정말 짧은 시간밖에 주어지지 않습니다
여기에 인풋렉도 추가되면 제 생각에 절대로 잘치는 무법이 되기 힘듭니다
이번 시즌 무법 상위권한분과 2xx등 도적의 CPM (초당 스킬사용 횟수)
직업마다 최적의 주문예상시간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로그를 보시고 스킬간 공백이 일관성이 없다면 주문예약시간을 한번 점검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래 위크오라는 직업마다 다른 SQW를 설정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https://wago.io/cZSY2oLO_
Quix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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