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북미에서 디나르 관련으로 많은 토론 (대부분은 부정적 비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https://us.forums.blizzard.com/en/wow/t/puzzling-cartel-chip-update/2097533
왜 그런 반응이 나오냐에 대해 이해 못하실 분들이 많을 텐데
북미 포럼의 분위기에 대해서와 이해를 돕기 위한 약간의 설명을 하겠습니다.
불만사항을 토로 하는 주장들.
1. 공지로 사람들에게 이전과 같은 방식일 것 이라는 오해를 주어 혼선을 유발함.
Similar again to Dragonflight Season 4’s Bullions and Shadowlands Season 4’s Dinar, these are intended to have their own upgrade track - which will mean they’ll scale to the maximum rank of 14 given enough crests and valorstones.
This could change before launch, but the intent is for these to be fully upgradeable and usable by anyone that reaches this point, and not locked or conditioned to certain difficulties.
대충 해석: 용군단 시즌 4의 금괴와 어둠땅 시즌 4의 디나르와 마찬가지로,
이 아이템들은 자체 업그레이드 트랙을 가지게 됩니다.
즉, 충분한 문장과 용맹석이 주어지면 최대 랭크인 14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출시 전에 변경될 수도 있지만, 이 지점에 도달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완전히 업그레이드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며, 특정 난이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 It will be like Dragonflight Season 4 and Shadowlands Season 4.
- No boundaries or difficulties will be set to obtain it.
- It will have an upgrade track, just like in the Awakened or Fated seasons.
대충 해석: 용군단 시즌 4와 어둠땅 시즌 4와 비슷할 거예요.
그것을 얻는 데에는 어떠한 경계나 어려움도 설정되지 않을 것입니다.
Awakened(각성)나 Fated(운명) 시즌과 마찬가지로 업그레이드 트랙이 있을 겁니다.
그 외의 불운 방지에 대한 얘기도 있을 수 있지만
불운 방지에 대한 내용은 어둠땅, 용군단 때도 정확히 똑같은 워딩으로 진행했었기 때문에
이전과 다를 거라는 생각을 할 근거가 되지 못하므로 제외합니다.
즉, 예전과 같은 방식일 거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파밍 방향을 예측한 플레이어 들에게 큰 혼선을 줌.
쉽게 말해 3~6신화 팀 중 하나 정도 들어가고 7~8넴 bis부위는 디나르로 사야지 하고 있던 플레이어들은
지금 전부 다 붕뜬 상태입니다.
0.5패치가 이미 들어온 시점에서 이제부터 올킬 가능한 레이드를 찾아야 하고
특히 쐐기팀 기준으로 활동 하는 플레이어들은 기존 팀원 5명에서 새로운 15명을 모아 올킬팟을 준비하거나
잘 진행되고 있던 정공에 5명을 꽂아서 주전 멤버로 뛰어야 합니다.
둘다 말이 안되는 난이도 입니다.
2. 그럼 현실적으로 가능한게 뭐냐? 신화 막넴 boosting업체 구하기 입니다.
보통 영어권에서 boost는 공식적으로는 점핑권, 실제 생활에서는 쩔,버스로 사용되는 언어입니다.
와우에서 말하는 캐릭터 부스트
https://www.wowhead.com/news/character-boost-service-raised-to-level-70-renown-boost-for-base-dragonflight-336107
대부분의 비정상적 캐릭터 레벨링, 파밍을 도와주는 것을 boost라고 호칭하고 있었는데
이번 디나르 패치 이름을 turbo boost라고 명칭해 버렸습니다.
터보 뜻은 대충 아실거고 boost를 실제로 유저들이 보통 어떻게 사용하냐면 boosting 버스를 받는 유저가 아니라면
레이드나 쐐기에서 점수,템렙에 비해 심각하게 퍼포먼스가 떨어지는 친구들에게 욕을 할때 씁니다.
보통 "너 골드나 달러내고 부스팅 받았지? 더럽게 못하네 저자식 추방해" 이런 상황에서나 쓰는 거죠.
근데 하필 디나르에 갑자기 없던 조건을 추가하면서 그 이름은 turbo boost라고 명명해 버리니
오해든 뭐든 유저들을 조롱하고 있다는 느낌, boost 업체 광고문처럼 느껴지게 되버린 겁니다.
마치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신화 올킬 안할거야? 그럼 비스 템 못먹는데?
터보 부스트 받으실래요? 신화 제스터가 당신을 기다립니다! 그런 느낌으로요.
이건 신화 레이더든 아니던 누구나 마찬가지 입니다.
대부분의 신화 레이더 들의 목표가 신화 올킬이지 신화 bis 전부위 파밍하는게 아니라는 점에서도
당장 큰 도움이 안되는 디나르 일수도 있는데 그 템이 없는 사람들을 조롱하는 느낌? 싸우자는 거죠.
3. 누굴 위한 패치인가?
디나르 패치 발표 시점 기준으로 신화 레이딩 올킬 길드는 로그사이트 기준 188길드에 불과했고
(중국 포함, 단 길드 기반이 아닌 경우 집계 제외됨)
그 인원수는 3600명 정도 였습니다.
같은 시점 기준 쐐기돌 2단이상 한번이라도 참여한 인원은 (레이더 io 사이트 기준)
중국 제외하고도 최소 180만명이고 중국 로그를 포함시키거나 막공들을 아무리 포함시키고 계산하더라도
0.1%도 안되는 수치입니다.
(레이더 rating cutoffs 참여 기준, 포럼에선 쐐기 트라이 인원수를 280만명 이상으로 보는 유저도 있음)
시즌 종료까지 기다린다고 감안하더라도 신화 올킬을 달성할 인원은
보통 통계적으로 1~5%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시즌 끝나기 전까지 간신히 0.1~1%에 들어가면 불운 방지가 되고
나머지 99%의 와우저들은 bis 보상을 못받습니다.
영웅 아이템 보상을 받을 수 있지 않냐 할수도 있지만 시즌 종료까지 영웅 아이템 bis 부위 파밍을 난 못하니까
디나르를 내달라고 할 유저는 10% 미만일거라 생각합니다.
즉, 디나르를 기다리던 90% 이상의 와우저를 기만하는 패치라고 여겨질 수가 있습니다.
애초에 이런 패치를 낸 이유가 있겠지만
현재 전세계 적으로 신화 레이드를 하고 싶어 하는 유저수가 매우 많이 낮은 상태입니다.
매주 같이 활동하면서 트러블 때문에 쫑 나지않을 19명의 인원과 함께,
매주 최소 1~3일 2~3시간이상 불참없이 꾸준히,
같은 실력과 같은 목표를 위해 조합을 맞춰서 트라이 하려고 하는 와우저의 숫자가 현재 너무 적습니다.
대부분 나이를 먹고 직장, 가정을 가지기도 했고
더이상 게임에서의 인간관계로 스트레스 받거나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하며
일반적인 90%의 유저층은 현실적으로 영웅 올킬, 쐐기 10단 올클리어 or 국민 신화, 쐐기 3천점 찍기인게
현실인 상황에서
누구를 위해 이런 패치 방향을 짰을까? 생각하고 보니
boosting 업체, 길드들 말고 이득을 보는 사람이 있어? 라고 흘러가는 자연적인 흐름입니다.
물론 문화나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는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현재 북미에서의 대다수의 여론이 이 흐름인 편입니다.
4. 신화 레이더에게 유리한 환경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차별받는다고 생각하는 고단 쐐기러들.
안그래도 아이템 파밍 속도의 차이 때문에 하기 싫은데
억지로 신화 레이드를 진행하던 고단 쐐기러들 사이에서
불평이 많이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일단 이전 확장팩들에서 꾸준히 변화를 주고 있긴 했지만 몇몇 특정 장신구, bis템으로 인한 일정 레이드 강제화,
신화 레이드에서 주간 금고와 똑같은 템렙을 드랍, (5신 이상 유저 기준 매주 아이템 레벨업 파밍 속도 2배이상)
이번 디나르도 레이드 아이템만 포함, 쐐기 bis템은 디나르에서 제외됨 등등이 있으며
특히 이번 시즌 파밍계획을 끝내놓았는데 갑자기 변경이 된 플레이어 들은
이탈하겠다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는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격아, 어둠땅의 재림, 11.1.5까지 잘하다 패치 한방에 모든걸 원상복구시켜 예전 확팩으로 돌아가 버렸다 등등)
왜냐면 이제 2시즌이 3달도 안남았을 거라고 생각하면 이제와서 겨우 정공을 구해서 올신을 하자마자
고단 쐐기는 트라이도 못하고 시즌종료가 될수도 있고
그냥 진행하자는 선택을 하면 대충 시즌 내내 DPS 2%정도를 계속 손해 보면서 참아야 합니다.
(33분 던전 기준 39.6초 손해)
물론 실력이 남들보다 높으면 가능할수 있겠지만
애초에 0.1% 끼리의 상대평가인 싸움에서 손해를 보고 시작하는 것은 굉장히 불리한 시점에서 시작 하는 겁니다.
아이템 레벨도 실력인 게임에서 남들보다 실력이 월등히 뛰어난 사람이나 괜찮은 거지
남들과 비슷하거나 조금 뒤처지는 사람입장에서는 뭐든 앞서나가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사람들에게는 좌절감을 심어줄 수도 있는 패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