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진지글들 보고 생각한건데

 

 

나야 뭐 개 눈팅 유저라 별것도 아닌거지만

 

진지글들 특히 모 유저가 쓰는 것처럼 섴킹에 대한거 친목에 대한거..

 

꽤 예전부터 봣었고 볼때마다 그냥 -_-;; "모두칭구칭구 하자" 라는 말이 가식처럼 들리네.

 

어느날 갑자기 A라는 사람이 리플 몇십개 달면 내가 돈줌 (비약적으로) 이런식으로 자극적이고

 

물의를 일으킬 수 있는 일들을 한다면 당연히 제제의 대상이 되어야 겠지만,

 

누스밤 사건처럼 예전부터 해왔고 꾸준히 해왔던 어떤일을 하고 그걸 좋아하고 따라다니는 부류가 생기면

 

그걸 섴킹이라 단정하고 지양해야 하는 건가.

 

난 좀 이해가 가질 않는데;; 누스밤 글에 리플이 많이 달리고 다른글에 리플이 적게 달린걸 예시로 들면서

 

다른글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다 20개씩 달릴거 아니야. 라는 말은 난 당췌 이해가 되질 않네;;

 

누스밤은 속칭 짤쟁이지. 그것도 꽤 오래전부터 이벤트를 해온. 짤 그려주는 이벤트고 리플 몇번째 짤임!

 

이런 이벤트들. 아주 예전부터 해왔고 많은 사람들이 그걸 봐왔고 그래서 이벤트 한다고 하면 자연스럽게

 

사람이 몰리는게 도대체 왜 섴킹이라 단정지어져야 하는거지.

 

내가 알고있던 잘못을 했던 안했던 무조건 쉴드 쳐준다는 뜻의 섴킹에 설마 다른뜻이 있었던 걸까.

 

이 게시판으느 말 그대로 오픈형 게시판이고 기본 인터넷 윤리 + 게시판 지기가 정한 규칙외에 왜 다른 규칙이

 

넘실넘실 생겨나는 건지 잘 모르겠어.

 

심하게 보면 특정 글에 많은 리플이 달리는걸 보고 (그게 섴킹이 아님에도) 지양해야 할거라고 말한다면

 

그건 그냥 모든 유저한테 의무적으로 자기가 보는 모든글에 리플 다세요 라고 하는게 차라리 좋겠다.

 

가끔 보면 누구 말마따나 이 게시판은 정말로 소속감을 가지고 임해야 하는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야.

 

이 게시판을 이용하는 유저는 모두 선택권한이 있어. 재밌는 제목을 보면 클릭하거나 사진붙은 게시물만

 

클릭하는 유저도 있어. 말 그대로 하루에 글 오백개를 보지만 리플은 하나도 안다는 유저도 있어.

 

그리고 읽다보면 특정 유저가 쓰는 글이나 이벤트에 관심이 있어서 주기적으로 읽게 되는 글들도 있어.

 

너무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게시판이라 익숙하지 않은 사람의 게시물에 선뜻 손이 가지 않을수도 있어.

 

이건 모두 유저 자체의 판단이야.

 

누구도 강제하지 못하고 강제할 필요도 없는 이 오픈형 게시판을, 언제부턴가 게시판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틀을 만들고 저격하고 누구도 정하지 않은 모호한 기준선을 들이대는게 좀 안타깝다.

 

이런 문제 정말 어느게시판이나 가지고 있고 어느게시판도 해결하지 못해. 근데 그건 다르게 보면

 

해결할 필요가 없는게 아닐까 싶은데. 그냥 흘러왔다 흘러가는게 이 게시판 아닌가. 사용할 때 지켜야 할 기본원칙만

 

지켜준다면 그 이상을 바라는건 .. 그냥 특정 규칙과 잣대를 미리 들이밀고 회원가입 당시에 이러이러하니

 

모든걸 감수하고 동의하고 들어온다면 "우린 모두 칭구칭구" 라는 사이트를 하나 만들어서 다니는게 더 좋겠지.

 

여긴 그냥 수많은 오픈형 게시판중 하나고 많은 사람들이 흘러 들어왔다 흘러나가는거야.

 

누군가 그 이상의 의미를 이 게시판에 부여한다면, 그 순간부터 그 사람은 소속감을 가지는거고

 

소속감이 얕은 다른 많은 유저들의 "자기" 기준에 어긋나는 행동들을 불쾌하게 지켜보고 저격하고 그리고

 

누구하나 떠나고 그렇게 무한반복되는 일이 아닐까.

 

그냥 그렇다구.

 

 

 

 

PS. 친목질까지 허용하자는 말은 아냐. 다만, 그걸 위한다는 명목으로 강제하려 하거나 저격하거나 틀을 만드는건

 

너무 불편해서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