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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방금 그 여자분 다시 다녀가심(...) + 이전 설명

아이콘 겐파치형님
댓글: 23 개
조회: 202
추천: 12
2010-12-15 10:25:46

그 손님이 아니나 다를까 오셨음.

 

닥터유 에너지바 하나하고 옥수수 수염차, 캔커피 이렇게 사셨는데

 

계산하면서 먼저 말을 걸었지.

 

겐파치 : "저기... 저번에 그 맡겨놓으신 건은 잘 처리 하셨어요?"

 

여자손님 : "네? 아~ 네. 오후 분이 잘 챙겨주셔서 잘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슈발 머리 속으로 미친듯이 갈등이 왔지.

 

내 사회적 지위와 체면을 보존하느냐 벨게의 슈퍼병맛루키가 되느냐.

 

겐파치 : "손님 편의를 도와드리라고 이름이 편의점인데요 뭐."

 

여자손님 : "친절하시네요."

 

겐파치 : "...혹시 저와 결혼을 전제로 사귀어볼 생각없으세요?"

 

여자손님 : "네?"

 

겐파치 : "......"

 

여자손님 : "죄송합니다."

 

엄청 당황한 표정이 되서 물건 놔두고 그냥 나가버리셨다 (...)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이러고 끙끙 대고 있느라 벨게는 하지도 못하고 담배 뻑뻑 피우고 있다가

 

벨게에 잠시 밑의 글을 남기고 좀 진정시키려고 생수 하나 사서 마시는데

 

그 여자손님 돌아오심.

 

어색폭풍 몰아치고, 주저주저 하는데 중간에 손님 한 명 와서 그 손님 받고 나가니까 말을 시작하더군.

 

여자손님 : "아까 너무 놀래서 그냥 나갔어요. 근데 그건 예의가 아닌 것 같고해서 사과드리러 왔습니다."

 

겐파치 : "네..."

 

여자손님 : "죄송합니다. 전 이미 남자친구가 있어서요. 마음만 감사히 받을게요. 감사합니다."

 

겐파치 : "제가 더 죄송하죠... 죄송합니다."

 

여자손님 : "그럼 안녕히 계세요."

 

겐파치 : "...네. 안녕히 가세요."

 

.....................야이놈들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사내다움의 최후라는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v50 겐파치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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