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아4 40대 아재셋 특별휴가 [49]
- 디아4 현재 고블린 이벤트 근황 [34]
- 와우 최고의 풍운 무기 형상을 찾았네요 ㄷㄷㄷ.jpg [33]
- 차벤 케이카 믿을만하더만... [12]
- 명조 음림 극딜 콤보 (공명게이지 FULL 강공 후 교체) [3]
- 나혼렙 무과금 유저 21일 진행중 [2]
그 손님이 아니나 다를까 오셨음.
닥터유 에너지바 하나하고 옥수수 수염차, 캔커피 이렇게 사셨는데
계산하면서 먼저 말을 걸었지.
겐파치 : "저기... 저번에 그 맡겨놓으신 건은 잘 처리 하셨어요?"
여자손님 : "네? 아~ 네. 오후 분이 잘 챙겨주셔서 잘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슈발 머리 속으로 미친듯이 갈등이 왔지.
내 사회적 지위와 체면을 보존하느냐 벨게의 슈퍼병맛루키가 되느냐.
겐파치 : "손님 편의를 도와드리라고 이름이 편의점인데요 뭐."
여자손님 : "친절하시네요."
겐파치 : "...혹시 저와 결혼을 전제로 사귀어볼 생각없으세요?"
여자손님 : "네?"
겐파치 : "......"
여자손님 : "죄송합니다."
엄청 당황한 표정이 되서 물건 놔두고 그냥 나가버리셨다 (...)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이러고 끙끙 대고 있느라 벨게는 하지도 못하고 담배 뻑뻑 피우고 있다가
벨게에 잠시 밑의 글을 남기고 좀 진정시키려고 생수 하나 사서 마시는데
그 여자손님 돌아오심.
어색폭풍 몰아치고, 주저주저 하는데 중간에 손님 한 명 와서 그 손님 받고 나가니까 말을 시작하더군.
여자손님 : "아까 너무 놀래서 그냥 나갔어요. 근데 그건 예의가 아닌 것 같고해서 사과드리러 왔습니다."
겐파치 : "네..."
여자손님 : "죄송합니다. 전 이미 남자친구가 있어서요. 마음만 감사히 받을게요. 감사합니다."
겐파치 : "제가 더 죄송하죠... 죄송합니다."
여자손님 : "그럼 안녕히 계세요."
겐파치 : "...네. 안녕히 가세요."
.....................야이놈들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사내다움의 최후라는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겐파치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