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속
다른 게임을 하다 온 분이나 와우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된 분들이 많이 오해하는데,
가속 50%는 쿨감 50%가 아니라 행동량 50% 증가를 의미합니다.
시전시간 1.5초인 스킬이 있으면, 가속 50%에서는 0.75초가 되는게 아니라 1.0초가 됩니다.
성장률만 보면 상당히 좋은 스탯인 것 같지만
가속에 영향을 받지 않고 쿨타임이나 지속시간이 고정되어있는 스킬들이 많다는 게 문제입니다.
수도사의 경우, 전역 재사용 대기시간(글쿨)부터가 1초로 고정이며,
불의 숨결 디버프도 지속시간 16초에 지속피해 간격도 1초로 고정이고,
- 이제 의식 상실의 일격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가속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7.2.5 패치로 의상격까지 3초로 고정되었습니다.
가속에 영향을 받는 스킬은 이제 맥주 능력과 맥주통 휘두르기 밖에 없습니다.
- 무쇠가죽주의 지속시간이 기본 지속시간의 최대 세 배까지만 연장될 수 있습니다.
그나마도 7.2.5 패치로 무쇠가죽주가 더 이상 무한대로 쌓이지 않게 되면서,
맥주 능력을 마구 사용하지 못하게 되니, 낮은 가속으로도 충분한 맥주 수급이 가능해서
가속의 가치는 아주 낮아졌습니다.
물론, 신화나 고단을 트라이하면서 정화주가 부족하다면 가속을 높여야 합니다.
딜 측면만 보자면, 가속은 오로지 맥휘 단 하나만을 위한 스탯입니다.
요즘은 맥휘 쿨을 7.0초에 딱 맞추는 가속 14.29% 셋팅이 많이 선호됩니다.
- 비취 돌풍의 지속시간이 양조 수도사 한정으로 50%만큼 증가했습니다.
7.2.5 패치로 알맞게 상향해준 비취 돌풍 덕분에
의상 - 범장 - 맥휘 - 의삼 - 범장 - 불숨 - 비돌
이런 식의 7글쿨 사이클을 돌리는게 편하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수도사의 글쿨은 1초로 고정되어있습니다.
맥휘 쿨을 7.0초(가속 14.29%)에 딱 맞춘 상태나
어중간하게 6.5초(가속 23.1%), 6.01초(가속 33.2%)인 상태나
맥휘 사용 후 다음 맥휘까지 똑같이 글쿨 7번, 7초가 소요됩니다.
가속을 아예 33.4%까지 끌어올려서 맥휘쿨을 6.0초로 줄이고
위의 사이클에서 비돌을 뺀 6글쿨 사이클을 돌릴 게 아니라면,
가속을 어중간하게 높여봤자 2차스탯을 최대 7천 가까이 낭비할뿐이죠.
물론, 여기까지는 어깨 전설이 없을 때의 얘기고...
어깨 전설을 착용한다면 가속이 14.29%를 초과해도 큰 손해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그 외에 은근히 신경쓰이는 요소로는 기력 회복 속도가 있습니다.
글쿨을 7번 돌릴 때 범장 2회, 맥휘 1회로 기력 90을 소모하는데,
맥휘쿨을 정확히 7.0초에 맞춰서 가속을 14.29%까지만 맞추면 당연히 기력이 부족합니다.
7.0초 동안 기력 90을 회복하려면 가속 28.6%가 요구됩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가속이 28.6%를 넘으면 기력이 낭비된다는 말이 됩니다.
게다가 흑우주로 기력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기력 회복 문제로 가속을 28.6%까지 올릴 필요가 없습니다.
위에서 구구절절 설명한, 버려지는 맥휘 쿨타임 문제도 있고요.
한줄요약: 최소 14.29%(5358), 어깨 전설이 있으면 어중간하게 높아도 크게 상관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