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버프를 받는 풍운입니다.
그리고 학다리차기 중첩 오류도 고쳐졌다 합니다.
오히려 새로운 버그가 나타났지요.
학다리 차기 스택 버그란?
8.2 때는 버그로 인해, 스택을 이미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도, 한타겟 공격을 유지하면,
스택이 안줄어드는 버그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보스전 도중, 쫄이 나오면 쳐두고, 전투 내내 높은 학다리 중첩을 유지해서, 불 들어오면 더 높은 대미지를
가하는 것이 가능했지요.
하지만 이게 8.3으로 넘어오면서
고친답시고 고친 것이, 5스택까지 올려도, 후려차기나 해오름차기를 사용하는 순간,
스택이 자꾸 줄어드는 버그가 생겼습니다.
이게 그냥 스택 표기만 오류인건지, 대미지도 오류인건지는 저는 잘 모르지만,
해외에서는 둘 다라고 합니다.
오늘 긴급 패치로 막힌 이 버그가 또 말썽을 부리니...
폭대불을 유지하는 동안 한타겟에게 공격하면 3스택이, 두타겟을 공격하면 5스택이 됩니다...
광파이를 먹기 위해선 준비해야하는 과정이 다소 긴 풍운한테, 이는 좋은 버그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지난 시즌 때 전딜이 5% 버프 받고 날아오른 것처럼, 우리도 풍악을 울릴 때가 되었.....다고 하기엔
배추도사들은 아직도 시무룩해야합니다..
1. 2차 스탯과 정수..
분명 5% 버프는 풍운을 지옥불 지하 7층에서 끌어올려줄겁니다.
솔직히 풍운이 광딜은 잘 뽑지만
단일딜이 약했던 것이 관건이였죠?
레이드에선 적어도 도적들은 따라잡을거라 생각합니다.
광딜 파이도 더 먹기 쉬워지겠지요.
하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풍운의 설계상, 2차스탯과 dps 성장 비례율이, 다른 클래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가속빨을 잘 못받는 것도, 특화 설계 미스도 전부 포함됩니다.
이는 어떤 문제로 이어지냐면...
2. 타락..
악사가 이번 시즌에 떠오른 이유는 가속빨에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공격성 타락들을 나열해보자면..
A. 무한의 별 - 발동율에 가속에 영향 받음
B. 공허의 메아리 - ...돌아볼 가치나 있을까?
C. 황천의 파멸 - 발동율에 아이템 레벨에 영향을 받음
이런 식입니다.
악사는 안광으로 가속치를 최대한 끌어내면서 무한의 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클래스입니다.
반면에, 비슷한 설계의 풍운은
애초에 가속을 버리는 클래스이며, 안광과 같이 확실하게 가속을 올릴수 있는 수단이 없습니다.
기껏해봐야 확율성의 쉬엔 소환정도지요.
무엇보다 아제라이트 깡을 해도 압도적인 힘과 손강이 붙은 부위가 없습니다..
PVP에선 분명 날아오를테니, 너프를 먹겠고...
그래도 일단 도적을 제친다는 점에서 저는 행복합니다.
악사도 제치고 싶지만, PVP 투기장에서 많은 감정을 담아 때린다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들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