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딜 사이클 및 오프닝
딜사이클과 오프닝은 사실 글로 쓰는 것보다 계속 허수아비나 저단 쐐기, 공찾 레이드를 돌면서 익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니면 WCL 로그 99-100의 굇수님들의 로그를 참조하는 것도 좋겠죠(Timeline - cast를 보시면 편합니다). 하지만 글로 남기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딜 사이클 시작!
2-1. 난도질
난도질은 상대적으로 생각할 것이 적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알고리즘을 지키려 노력합니다.
1. 쿨기(소멸, 아드레날린, 공검)이 돌아왔고, 쿨기를 온전히 다 사용할 수 있는 환경(Ex. 고로스의 전멸 패턴 직후)이라 판단하면 바로 쿨기 발동
2. 버프(유령의 일격, 난도질)이 꺼지지 않도록 할 것. Pandemic(한글로 뭔지 몰라요)이 다 적용되므로 유령의 일격은 6초 이내부터, 난도질은 12초 이내부터 버프를 리필할 수 있는 환경이면 리필합시다. 단, 납주사위 버프를 받은 난도질은 가능하면 다 쓰도록 합시다.
3. 버블과 기력을 낭비하지 않는 방향에서 버블 생성기술(주로 사브르 베기, 공짜 권총 사격) - 마무리 일격(주로 돌파, 난도질, 미간 적중 등)을 반복해서 사용합니다.
4. T20 2p를 가지고 있으면, 8초마다 공짜 권총을 날릴 수 있도록 합니다(물론 기도는 필수죠!).
오프닝은 아래와 같습니다.
(풀링 3초 전 탱 속거) - 풀링 1초 전 물약 - 공검/매복 - 아드/난도질 - 유령의 일격 - (어깨 전설 시 미간 적중) 돌파
이후 위의 알고리즘을 활용하면 됩니다.
어깨 전설의 경우 반드시 소멸 후 5초 버프 안에 미간 적중을 넣을 수 있도록 합시다.
예전 글에서 54초 강화버프받은 난도질을 오프닝 때 가져가는 오프닝이 있습니다. Ravenholdt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부분입니다. 참고하시라고 이 오프닝도 올려드립니다.
(풀링 3초 전 탱 속거) - 풀링 1초 전 물약 - 공검/매복 - 난도질 - 유령의 일격 - 난도질 - 이후 알고리즘 적용
2-2. 주사위
주사위 역시 난도질과 메커니즘 자체는 비슷합니다. 다만 2-3에서 설명드릴 선택의 순간이 굉장히 많이 찾아오게 됩니다. 알고리즘을 아래와 같습니다.
1. 쿨기(소멸, 아드레날린, 공검, 죽음의 표적)이 돌아왔고, 쿨기를 온전히 다 사용할 수 있는 환경(Ex. 고로스의 전멸 패턴 직후)이라 판단하면 바로 쿨기 발동
2. 버프(유령의 일격 사용 시 유령의 일격, 주사위)이 꺼지지 않도록 할 것. Pandemic(한글로 뭔지 몰라요)이 다 적용되므로 유령의 일격은 6초 이내부터 적용합니다. 주사위 버프의 경우 주로 3초 이내에 다음 주사위 버프를 적용시킵니다. 주사위를 굴리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A. 납주사위 버프가 있고, 현재 주사위 버프 개수가 2개 미만이면 납주사위를 6버블로 사용해서 리필
B. 납주사위 버프가 있고, 현재 주사위 버프 개수가 2개 이상이면 주사위 버프 중 대난투가 껴 있을 때 6버블로 리필
(이 상황은 대개 진방위, 대난투가 나왔을 때 생김)
(저의 경우에는 진방위를 사랑하는 마음이 커서 이대로 하는 경우가 적습니다)
C. 납주사위 버프가 없고, 주사위 버프 개수가 2개 이상일 때 주사위를 굴림 , 만약 대난투가 뜨면 주사위를 바꿉니다. 아드레날린이 쿨인 상황에서 1버프를 유지해야하는데, 아드레날린 쿨이 언제 올지를 고려해서 버프를 굴릴 버블 수를 정합니다. 물론 2버프 이상이 나올 수 있으므로 최소 5버블 이상에서 굴리기를 권장합니만, 개인적 취향이기도 하고 신경쓰기 굉장히 힘들기도 합니다.
3. 버블과 기력을 낭비하지 않는 방향에서 버블 생성기술(사브르 베기, 공짜 권총 사격) - 마무리 일격(주로 돌파와 미간 적중, 주사위)을 반복해서 사용합니다.
4. T20 2p를 가지고 있으면, 8초마다 공짜 권총을 날릴 수 있도록 합니다(물론 기도는 필수죠!).
제가 주사위를 잘 안 굴리기도 하고(그린스킨이 없어서...) 제대로된 오프닝이 없어서(맨날 공검 아드를 같이 누릅니다...) Miyah님의 오프닝을 들고 왔습니다(로그 빌려주신거 감사합니다!)
(풀링 3초 전 탱에게 속거) - 풀링 2-3초전 죽음의 표적/ 주사위 - (주사위가 2버프 이상이면 납주사위를 아낍니다, 이 오프닝은 평범한 1주사위가 떴을 때입니다) - 공검/매복 - 아드/ 주사위(첫 주사위가 좋으면 납주사위를 아낍니다) - 사브르 베기 - 돌파(어깨 혹은 그린스킨 시 미간 적중) - 이후 알고리즘 적용
주사위 빌드를 굴리면 대개 그린스킨 전설을 사용하기 마련입니다. 이 때 알고리즘이 약간 변합니다.
1. 쿨이 돌아올 때 마다 미간 적중을 사용합니다.
2. 나팔총이 있고 그린스킨 버프가 있으면 사브르 베기보다 먼저 소모해줍시다.
3. 공짜 권총이 있고 그린스킨 버프가 다 되거나 미간 적중 쿨이 돌아올 거 같으면 공짜 권총을 소모합니다.
4. 그린스킨 버프가 있는 동안 꽁권총이 뜨지 않는다면...웁니다.
5. 사실 위에 거 다 상관 없고 꽁권총 뜨기 기도하는게 좋습니다.
2-3. 괜찮은 선택을 하는 법
딜링을 할 때, 암살 도적은 독폭탄의 신에게 기도하고, 잠행 도적은 죽음의 상징/죽음의 내리꽂기 설계를 통해 딜을 한다면, 무법 도적은 매 글쿨마다 어떠한 스킬을 누를지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럼 괜찮은 선택은 무엇일까요?
난도질과 주사위의 공통점으로, 기력과 버블을 최대한 낭비하지 않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난도질에서 블러드와 아드레날린이 같이 켜진 상태에서는 꽁권총사격을 최대한 안 쏴야 합니다. 기력은 항상 충분하고, 사브르 베기의 딜 기댓값이 권총 사격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버블의 경우 5버블 상황에서 꽁권총이나 유령의 일격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면, 5버블 마격을 사용하는 것은 나쁜 선택이 아닙니다. 대개 버블의 개수를 조절할 때, 변수가 있는 사브르 베기로 조절하는 것보다 꽁권총이나 유령의 일격(찍었으면, 버프 6초 이내)이 유리합니다. 블러드나 아드레날린이 있으면 버블 실수가 어느 정도 커버되지만, 현자타임이 오면 버블 하나하나가 소중해집니다.
주사위의 경우 더욱 복잡해집니다. 주사위 버프 중 집중 공격이 뜨면, 빠른 사격을 찍었을 시 권총 사격 버블이 3개, 사브르 베기가 2개의 버블을 주므로 약간의 계산이 필요해집니다.
대개 버블 1개에서 시작하므로(패시브때문에 무조건 1개는 돌려받고, 가끔 2개를 돌려받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의 수가 있습니다.
사브르 - 추가 사브르 -> 5버블 -> 마격
사브르 - 원래 있는 꽁권총 -> 6버블 -> 마격
사브르 - 사브르 -> 5버블+ -> 마격
이건 버블 1개일 때고, 버블이 2개 일때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브르 - 추가 사브르 -> 6버블 -> 마격
원래 있는 꽁권총 -> 5버블 -> 마격
사브르 - 사브르 -> 6버블 -> 마격
주사위의 경우 한 가지 더 고려해야하는 점이 죽음의 표적입니다. 레이드에서는 주로 단일 네임드(고로스, 달의 자매, 경계의 여신(?))에서 사용해서 죽음의 표적 관리를 안해도 되지만, 쐐기에서 주사위를 굴릴 때 죽음의 표적 관리를 해야합니다. 일반적인 쐐기에서는 주사위보다 난도질이 대개 더 유리하므로, 이 갭을 줄이고, 넘어서기 위해서는 죽음의 표적 관리가 필수입니다.
일반적으로 먼저 죽을 몹에게 죽음의 표적을 걸고 메인 타겟으로 지정해 빠르게 죽이도록 노력합시다(주로 쐐기에서 작은 쫄 + 큰 쫄 구간에서 작은 쫄에 죽음의 표적을 걸고 먼저 녹이고 죽음의 표적을 받아서 다른 쫄에 써 줍시다). 그렇다고 공략을 안 지키면 안 됩니다(특히 이번 주 주간이 강화여서 별궁 마나지룡 + 황혼감시대 경비병 있는 곳에서 마나지룡에 죽표 걸고 먼저 녹이는 이상한 짓 하면 탱님과 힐님에게 한 소리 듣습니다).
죽표 리셋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곳으로 비전로 계속 나오는 슬라임이 있습니다(죽표-돌파-죽표-돌파-죽표-돌파-...).
사실 귀찮으므로 쐐기에서는 그냥 난도질 하세요
딜 사이클을 돌리는 것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의 손에 익는 것입니다. 공찾 레이드, 저단 쐐기 등을 돌아서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