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정술 쐐기 운용 방법
자 이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사실상 지금 정술은 쐐기에서의 운용을 어떻게 하는냐에 따라서
딜이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쉬운 난이도로 저점이 높은 냉죽, 야냥과는 굉장히 다릅니다.
그럼 지금부터 쐐기 운용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티어 스택 관리
자 현재 정술 쐐기 딜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티어 스택 관리 부분입니다. 사실상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 2티어 세트는 깨어나는 폭풍 9번 중첩마다 발동해 꽁승천을 제공함
- 깨어나는 폭풍은 번개 화살 및 연쇄 번개, 폭풍에 발동
이게 현재 정술의 티어 효과이고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깨어나는 폭풍이 9중첩이 될 때 꽁승천이 확정적으로 터짐과 동시에 폭풍을 하나 추가 해줍니다.
때문에 이 꽁승천이 어떤 타이밍에 터지느냐가 굉장히 중요하겠죠?
만약 이 티어효과를 생각하지 않고 생각없이 연쇄번개를 누르다가는 적들이 다 죽어갈 때 꽁승천이 터져
다음 풀링에 탱밑딜과 함께 속에서 화가 들끓을 수 있으니 관리를 굉장히 잘해야합니다.
기본적으로는 몹팩이 거의 다 죽어갈 때 쯤 남은 스택을 1~2중첩으로 만들어 주시는게 좋습니다.
아래는 티어 효과 위크오라 상황입니다. 왼쪽이 아무 중첩 없을 때, 오른쪽이 1중첩으로 조절한 상황입니다.
근데 문제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깨어나는 폭풍 스택은 정술의 기본 필러기인 번화, 연번, 폭풍 등에
터져버린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티어효과를 조절하기 위해선
적들이 다 죽어갈 때 쯤엔 이 세 스킬을 사용하지 않고 화충, 얼격, 냉충, 정작 및 지진 정도로 딜을 해야합니다.
만약 꽁으로 주는 폭수자가 뜨더라도 눈물을 머금고 참아야 합니다.
그 폭수자 한 번을 못참고 썼다가 승천이 터진다면 다음 풀링에 바로 탱밑딜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적들이 죽어갈 때 쯤 스택이 아직 5중첩 이상이라면 다른 스킬을 사용하지 않고
최대한 번개 화살과 연쇄 번개 위주로 사용해주면서 스택을 1~2 중첩까지 낮춰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렇게 항상 다음 무리 갈 때 이 티어 스택을 1~2중첩 못해도 4중첩 이하로는 맞춰주셔야 합니다.
2) 폭풍 관리
2시즌 가이드와 3시즌 초반 가이드에서는 폭풍 관리를 해가는게 좋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1. 적 무리가 마무리 되어 가는 경우 폭풍을 사용하지 않고 킵한다.
- 적 여러 마리가 체력이 없을 땐 연번 위주로 사용
- 적 한마리가 체력이 없을 땐 화충-용폭-얼격 위주로 사용
- 절대 번개화살 키를 눌러 폭풍을 사용하지 않음
이런식으로 말씀드렸었는데요. 현재는 굳이 폭풍 관리를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지금은 꽁승천이 굉장히 많이 뜨고, 승천이 터지면 폭풍을 수급해주기 때문에 폭풍이 꽤 많이 뜹니다.
그리고 폭풍은 2중첩까지 밖에 스택이 안되기 때문에 폭풍을 바로바로 소모해주지 않으면
어느샌가 폭풍이 2중첩 이상으로 쌓이게 되면서 상당한 딜로스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번 4티어 효과가 폭풍을 사용하면 티어효과로 추가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폭풍을 최대한 많이 사용하는게 중요합니다.
물론 정말 몹이 거의 다 죽어가는데 폭풍이 남았고, 바로 다음무리로 갈 수 있다면
그럴 경우엔 폭풍을 남겨가는게 당연히 더 좋긴합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일부러 폭풍을 사용하지 않고 오랜기간 있는건 현재로썬 오히려 더 딜로스입니다.
3) 꽁승천 관리
기본적으로 티어효과가 아닌 꽁승천은 소용돌이를 소모할 때 확률적으로 터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다음 무리 갈 때 소용돌이를 최대한 모아가는걸 습관화 했었죠?
하지만 자원을 아무리 모아가도 꽁승천이 잘 터지지 않아 화나는 경험을 많이 하셨을겁니다.
그런데 여기엔 꽤나 충격적인 비밀이 있습니다. 꽁승천에도 불운 보정과 같은 천장 스택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1667의 소용돌이를 사용하는 동안 꽁승천은 항상 2번까지만 터지는 천장 개념입니다.
위의 위크오라 중 첫 번째를 보시면 처음 시작할 땐 1667과 2가 적혀있죠.
이건 현재 소용돌이를 1667 소모하는 동안 꽁승천이 2번 터질 수 있다는 애기입니다.
두 번째 사진에서는 소용돌이 617을 소모하는 동안 꽁승천이 1번 더 터질 수 있다는 얘기겠죠?
마지막 사진은 소용돌이를 557 사용할 동안에는 무슨짓을 해도 꽁승천이 터지지 않는다는 소리입니다.
자, 그럼 우리는 이제 꽁승천이 언제 터지는지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용돌이를 최대한 모아가도 꽁승천이 아무리해도 터지지 않아 화나는 일이 굉장히 줄어들겠죠.
보통 그런 경우엔 3번째 사진처럼 이미 꽁승천 스택을 다 써버린 경우일 것이니까요.
이건 정술 운용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사실입니다. 티어 스택을 관리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합니다.
만약 저 위크오라에서 소용돌이가 600 정도 남았는데 아직도 꽁승천이 2번 터진다고 되어있다?
그러면 지진만 사용해도 바로 꽁승천이 터질 확률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절대 소용돌이를 사용하면 안됩니다.
이걸 잘 아껴가면 다음 무리에 거의 확정적으로 꽁승천 2회와 티어효과 1회로 18초 승천을 털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거의 3분 승천 쓴 것과 동일하겠죠? 오히려 승천이 3번 터졌기 때문에 폭풍을 3번 줘서 더 이득입니다.
이런식으로 꽁승천 관리를 잘해간다면 쐐기에서 딜 퍼포먼스를 굉장히 높힐 수 있습니다.
제가 이 사실을 처음 알게 된건 타사이트에서 튀동님 정술 방송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글을 봤었습니다.
근데 딱히 위크오라 찾기도 어렵고 이미 관리하는게 너무 많아서 저도 사용을 안하고 있었는데
최근 스왑핑님과 쐐기 돌면서 저도 공유를 받아서 사용하는데 체감이 상당히 큽니다.
참고로 이 위크오라는 해외에서 찾을 수 없어 죽피리님께서 직접 만드신 위크오라라고 합니다.
그리고 죽피리님께서 가이드로 공유해주셔도 된다고 말씀하셔서 이렇게 공유드리게 되었습니다.
좋은 위크오라를 만들어주신 죽피리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4) 카드 패 싸움
자, 그래서 우리는 이제 엄청 긴 3분 쿨기 승천을 제외하고도 티어 꽁승천과 꽁승천 보정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인 승천 쿨기 1개, 티어 꽁승천 1개, 1667 꽁승천 2개 우리는 이렇게 카드 패를 4개 가지고 시작합니다.
이제 주어진 카드 4장을 얼마나 적재적소에 사용하냐에 따라 딜 고점이 상당히 달라질 수 있겠죠?
더 이상 그저 확률에만 의존하면서 아 꽁승천 진짜 안터지네 망겜 소리를 안해도 됩니다.
그래서 어지간하면 3분 쿨기 승천은 이제 아끼지 말고 바로바로 털어줍니다.
물론 보스나 블러드 타이밍에 맞추면 베스트긴 하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그 타이밍에
티어효과 및 꽁승천 스택 관리를 잘해갔다면 3분 승천과 유사하게 승천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3분 승천을 언제 털어야할지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바로바로 털어주세요.
물론 어디까지나 고단 이야기입니다. 저단에서 탱이 세 마리씩 몰고 이럴 때 승천 터는건 좀 아쉽겠죠.
아무튼 현재 정술의 쐐기 운용은 이 주어진 카드 4장을 얼마나 잘 관리해서 사용하느냐
이걸 항상 인지하시고 플레이하시면 딜 고점이 굉장히 높게 올라갈 수 있을겁니다.
5) 추가적인 쐐기 팁
A. 영웅 특성 중 구르는 특성으로 인해 폭풍수호자 1스택이 있는 경우
폭풍 수호자를 시전 하자마자 바로 번개 화살이나 연쇄 번개를 사용하면 스택이 소모되지 않습니다.
약간 버그성 플레이긴한데 어느 정도 인지해서 플레이하시면 소용돌이 수급에 도움이 됩니다.
B. 폭풍 및 정기작렬을 탭질하면서 여러 마리에게 흩뿌려야하는가?
기본적으로는 여러 마리에 피뢰침을 흩뿌린다면 전체딜은 조금 더 상승하는건 맞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무리에는 피통이 많은 적이나, 위험해서 빨리 잡아야하는 적이 존재합니다.
피뢰침을 약간 손해보더라도 그 대상들에게 정작과 폭풍을 사용해 찍딜하는 것이 시클에 훨씬 도움이 되며
큰 몹이 안죽고 질질 끌리지 않아 클리어 타임이 더 적어지면서 오히려 딜을 더 상승하게 됩니다.
정술로 유명한 Petko 나 Bondd 같은 정술 장인들도 피뢰침 흩뿌리는걸 거의 신경 쓰지 않고 찍딜에 집중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굳이 피뢰침을 흩뿌리면서 플레이할 필요는 없겠죠?
C. 소용돌이 최대한 털어내기
이번 시즌 쐐기 딜사이클의 핵심 중 하나는 미친듯이 생성되는 소용돌이를 얼마나 손해 없이 털어내는가 입니다.
2티어 효과로 승천 마구 발동하면 자동으로 폭풍이 충전되고, 소용돌이도 100 넘게 오버 되버립니다.
때문에 잠깐 정줄 놓고 딜사이클을 굴리다보면 폭풍 스택이나 자원 손실을 굉장히 많이 보게 됩니다.
거기에 여진으로 중간중간 페이백되는 자원까지 굉장히 자원이 많이차기 때문에 최대한 손실없이 털어야합니다.
아마도 현재 2티어셋인데도 딜이 잘 안나온다고 느껴지시는 분들은 자원을 잘 못털어내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카드 4장을 잘 운용하시면서 자원까지 손해없이 털어내는게
현재 쐐기 정술 운용의 완성형입니다.
D. 죽지 않기
너무도 당연한 말이지만 현재 정술을 죽음으로 인한 딜로스가 굉장히 큽니다.
바로 죽으면 쌓아뒀던 티어 스택이 다 날라가기 때문인데요. 꽁승천이 없으면 탱밑딜을 하는 정술 특성상
한 번의 사망이 다른 그 어느 캐릭들보다도 리스크가 큽니다. 그리고 소용돌이도 다 날아가기 때문에
소용돌이로 인한 꽁승천 또한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 효과냐고 한다면 분광경 18중첩을 모았다가 죽어버린 야냥, 냉죽 그 이상일 수 있습니다.
야냥 냉죽이 분광경 스택을 잃는 것도 엄청난 손실이지만, 적어도 그 둘은 쿨기 털면 최소딜은 보장 받으니까요.
스택과 자원을 모두 잃어버린 정술은 탱 딜도 이기지 못할만큼 저점이 처참하다는 점 꼭 유의해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 이기적이더라도 죽지 않을 것 같은 패턴에는 생존기를 안쓰는게 좋습니다.
물론 팀으로 진행한다면 힐러의 부담을 덜기 위해 생존기를 필요할 때 털어주고 외생기나 공생기를
지원 받으면 가장 좋지만, 글로벌 상황에서 그런걸 바라는건 무리겠죠?
때문에 어지간한 딜은 그냥 힐러에게 맡기고 정말 위험한 상황에서만 생존기를 켜주세요.
물론 힐러가 욕할 수도 있습니다. 저 정술은 생존기도 안쓴다고. 근데 어쩔 수 없습니다.
정술은 생존이 곧 공략딜이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수문 막넴 사이페 같이 생존기를 쓰면 안되지만 아픈 경우 대정을 꺼내 체뻥+뎀감을 얻어준다던가
수도원에서 최대한 사제 차단을 봐서 신성 피해 뎀감 30%를 얻어 성기사의 천종을 버틴다던가
소레아 막넴이나 알다니 2넴 사이페 등 적이 무적일 때 늑정 뎀감 20%를 이용해 힐러 부담을 최소화한다던가
정술이 쓸만한 생존기는 영혼이동 하나 뿐이지만 다양한 잡기술로 생존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생존에 최대한 유의, 또 유의하셔야 합니다.
이것으로 정술 쐐기 가이드를 끝마치겠습니다. 이번엔 내용이 좀 상당해서 간단하지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