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있는데 9단 금빛 문장 파밍은 사실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건 지금 당장 고작 3주차 때부터 파밍을 극도로 달리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 뿐이지
매 주 문장 제한 풀리면서 스펙업은 지속적으로 될 거고, 결국 9단 금빛 파밍은 쉽게 하게 될겁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는 쐐기 유저와 레이드 유저의 간극이 너무 커졌다는 겁니다.
용군단 땐 영웅템과 신화템의 템레벨 차이가 그렇게까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와닿지 않았을텐데
지금은 신화템도 6/6 까지 업글이 되버리면서 영웅템과 신화템 차이가 13인가 나게 되었습니다.
이 말은 결국 템 졸업을 하려면 신화템으로 도배를 해야한다는 점인데...
문제는 쐐기러는 신화템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10단 주차에서 매 주 단 1개씩 밖에 없다는 점이죠.
저 같은 경우 용군단 때 매 시즌 최정예를 했었지만 사실 쐐기 파밍을 위해 진행했던게 큰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신화 레이드 뛰나 안뛰나 쐐기 파밍이 큰 차이가 안날 것 같아서 중간에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근데 지금은 달라요. 차이가 나도 너무 많이 납니다.
초반에 신화 레이드 도는 유저랑 그냥 쐐기만 도는 유저랑 매주 템렙 차이가 극명하게 날겁니다.
지금 제 템렙이 625인데, 이것도 신화 레이드에서 한두개 싸게 구매해서 올라간거고
금빛 문장 제한이 점점 풀리고 신화 레이드에서 구매하는 신화템이 많아지면
3~4주 뒤에는 그냥 쐐기 10단 주차만 하는 유저와 저 같이 신화를 같이하는 유저의 템렙 차이는
최소 5~10 정도까지도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이죠.
지금 당장은 금빛 문장 제한에 막혀 신화템 업글이 안되니까 다 비슷해보일 수 있습니다.
근데 이건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파밍할 수 있는 9단 금빛 문장 같은 것과는 달리
시간이 지날 수록 차이가 더 벌어집니다. 정말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야 쐐기러들도
10단 주차로 매주 1개씩 템을 바꾸면서 겨우겨우 그 차이를 메꾸겠죠.
심지어 10단 주차 8번을 한다해도 거기서 내가 원하는 템이 나오리란 보장이 없습니다.
전 이게 사실 더 심각한 문제라고 봅니다. 같이 쐐기 고단 뚫는 팀원이 레이드를 싫어해서 잘 안도는데
용군단 땐 그게 사실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근데 이젠 문제가 될 것 같아요.
쐐기도 분명 엔드 컨텐츠 중 하나인데 레이드 유저와 쐐기 유저의 차이를 이렇게 내버리는게 맞나 싶네요.